프리미엄 패션 상품, 히트상품 TOP 10 절반...A.H.C, 차홍 등 이미용품도 4개 상품 차지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올 상반기 현대홈쇼핑에서는 프리미엄 및 자체 브랜드 등 차별화된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11일 현대홈쇼핑이 공개한 2018 상반기(1월1일부터 6월 6일까지) TV 방송 상품 판매수량 기준 히트상품 TOP10을 보면 , 프리미엄 패션 상품이 히트상품 TOP 10 절반을 차지했다. 우선 현대홈쇼핑이 지난 2016년 하반기에 국내 최정상급 디자이너로 꼽히는 정구호씨와 함께 만든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J BY’가 론칭 이후 처음으로 현대홈쇼핑 히트상품 전체 1위를 차지했다.올 상반기에만 43만개가 판매됐다. 대표적으로 ‘J BY 썸머 코튼 티셔츠’의 경우 론칭 방송 1시간만에 3만 5000장 이상이 팔리며, 21억 2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현대홈쇼핑 창사 이래 주문 수량 최다 판매 기록인 동시에 패션부문 최대 매출이다. 이 아이템은 현재까지 4회(3시간 30분) 방송을 통해 총 6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 중에 있다.
이어 조이너스는 상반기 40만개를 판매하며 2위, 김혜수씨를 모델로 내세운 이태리 라이선스 브랜드 ‘마르엘라 로사티’는 31만개를 판매하며 4위, 패션 PB브랜드 라씨엔토는 17만개로 8위, PB브랜드 말라노스토리는 14만개로 9위를 기록했다.
현대홈쇼핑에서는 화장품, 헤어 등 이미용품들도 강세를 보였다. 히트상품 TOP 10 중 4개 상품이 이미용품이었다. 우선 히트상품 TOP 10 3위에 오른 상품은 견미리 팩트로 불리는 에이지투웨니스(에센스 커버팩트)로 상반기 동안 34만개가 판매됐다. A.H.C는 이 기간동안 20만개가 판매되며 6위에 올랐다. 헤어제품들도 강세를 보였다. 차홍 롤고데기는 25만개가 판매돼 5위, 헤어제품인 순수는 12만개가 판매돼 10위에 올랐다.
이밖에 신발제품인 랜드마스터는 19만개가 판매돼 7위에 올랐으며, 최근 먹방등으로 인기를 끌었던 식품들은 아쉽게도 히트상품 TOP 10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 상반기에서는 현대홈쇼핑의 히트상품 중 PB브랜드 제품이 적잖은 인기를 누렸다. 올해 실용성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내세운 패션부문 자체브랜드 ‘밀라노 스토리’와 지난해 론칭한 프리미엄 브랜드 ‘라씨엔토’도 각각 8위와 9위에 기록돼 신규 론칭 브랜드임에도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밖에 순위에 들지 못했지만 올해 라이프스타일 부문 자체브랜드 ‘알레보의 ‘IH 스타일팟(냄비)’세트는 4회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작년 홈쇼핑 업계 최초로 개발한 가전부문 자체브랜드 ‘오로타’ 냉풍기도 올해 디자인과 성능을 대폭 개선해 선보인 첫 론칭 방송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현대홈쇼핑 박종선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홈쇼핑 상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기존보다 가격이 높은 프리미엄 및 자체브랜드 등 차별화된 콘텐츠들이 큰 인기를 얻었다”며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적극적으로 신규 상품을 발굴하고 재미있는 방송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