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올해 첫 사망자 나와...산이나 들과 같은 장소에서 활동시 각별히 주의해야

(사진:컨슈머와이드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강원도 원주시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나왔다. 이에 산이나 들로 나들이나 활동을 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사진:컨슈머와이드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강원도 원주시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나왔다. 이에 산이나 들로 나들이나 활동을 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8일 원주시 보건소에 따르면,  강원도 원주 거주 70대 남성 이모씨가  지난달 30일 SFTS 양성 판정을 받아  입원치료 오던 중 지난 5일 사망했다. 이씨는 올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야생진드기에 물려 사망한 첫 사례가 됐다. 

이씨는 평소 텃밭 농사를 지으며 생활했고  반려견과 함께 치악산으로 자주 산책을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달 28일 구토와 고열, 설사 등을 앓았고 30일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원주시보건소는 사망한 이씨가 치악산 인근에서 거주 및 활동으로 야생진드기에 물려 사망에 이르렀다며  SFTS의 매개체인 작은소피참진드기는 원주시 전체에 분포해 야외활동이나 외부작업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위험한 SFTS 를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SFTS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을 살펴보면, SFTS 예방의 최선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야외 작업 및 야외활동 전에는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해 입기▲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진드기기피제 사용  등을 지켜야 하며, 야작업 및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활동 시에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등을 항목을 준수해야한다.  야외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즉시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면 바로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 방문▲2주 이내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 있을 경우 진료받기 등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