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주의보 발령시점과 종료 시점 모두 지난절기에 비해 한 주 빨라

25일 보건당국이 2017~2018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해제했다. (사진:컨슈머와이드 DB)
25일 보건당국이 2017~2018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해제했다. (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25일 보건당국이 2017~2018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해제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21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바 있다.

유행해제는 의사환자수가 3월 이후 3주 연속 유행기준이하일 경우 인플루엔자 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결정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3일 자문결과 2017-2018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25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유행주의보 발령시점과 종료 시점 모두 지난절기에 비해 한 주 빨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결과 의사환자수는 제18(4.29~5.5) 6.2(외래환자 1,000명당), 19(5.6~5.12) 6.1, 20(5.13~5.19) 6.0명으로 3주 연속 유행기준(6.6)보다 낮았다. 의사환자는 38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자를 말한다.

2017-2018절기 인플루엔자는 2016-2017 절기에 비하여 2주 빠르게 정점에 도달하였고, 유행초기부터 B형 인플루엔자가 A형과 함께 유행하였으며, 3~4월의 봄철 인플루엔자 유행은 없었다. 2017-2018절기의 정점은 ‘181(12.31~1.6) 72.1명으로 지난 절기의 정점인 지난 201652(12.18~2.24) 86.2명보다 시기가 빨랐으며 의사환자는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과거 B형 인플루엔자는 봄철 유행을 하였으나, 이번 절기에는 유행초기부터 A형과 B형이 함께 발생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유행은 해제되었지만 수족구병 등이 증가하고 있고,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해 평소 철저한 손씻기 및 기침예절 준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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