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기업조직 건강하지 않은 이유로 '불명확한 업무지시’ ‘상명하복 구조의 권위적인 분위기’등 들어.... 이상적인 기업문화는 '자유로운 의사소통 가능한 수평적 문화'라 밝혀

(사진:컨슈머와이드DB)
23일 직장인 563명을 대상으로 ‘조직 건강도’에 대해 조사(사람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스스로가 속한 조직이 건강하지 못한 것 같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66.6%였다(사진:컨슈머와이드DB)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현재 직장인들이 자신들이 속한 주는 기업 조직의 건강함 정도를 점수로 줬을 때 60점이하인 '낙제권'으로 드러났다. 

23일 직장인 563명을 대상으로 ‘조직 건강도’에 대해 조사(사람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스스로가 속한 조직이 건강하지 못한 것 같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66.6%였다.

이들은 조직건강도를 해치는 근본적인 원인으로 ‘불명확한 업무지시’(28%)와 ‘상명하복 구조의 권위적인 분위기’(27.2%)를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으며 이어▲사내 소통창구 부족’(19.2%)▲‘불필요한 회의 및 과도한 보고’(10.1%)▲‘습관화된 야근’(8.3%) 등을 들었다. 

조직건강도 평가 점수는 '평균 49.7 점'이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60점’(17.4%)▲ ‘70점’(13.3%)▲‘50점’(12.6%)▲‘40점’(12.1%)▲‘10점’(10.7%)▲‘80점’(10.5%) 등으로 나타났다. 

조직에서 현재 가장 부족하다고 느끼는 역량에 대한 질문에 대기업 직장인의 경우 ‘공정한 성과 평가 프로세스’(24.1%)를,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체계적인 업무 프로세스’(각각 25%, 29.8%)를 각각 가장 부족하다고 꼽았다.  

또한 '조직건강도는 조직원 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자의 72.6가 대답했다. 영향을 받는 부분으로는  ‘무기력증 등 업무 동기부여 약화’(56%,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계속해서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적 질병’(52.3%)▲ ‘잦은 짜증과 분노 등 감정조절의 어려움’(45%)▲‘업무 역량 쇠퇴’(38.9%)▲‘우울증, 불안감 등 정신건강 악화’(30.1%)등의 영향이 있었다. 

이 외에도 응답자들은 기업문화 중 ‘퇴출’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소통 없는 일방적 업무 지시’(46%)를 1순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습관적인 보여주기식 야근’(25%)▲‘과도한 보고’(11.7%)▲ ‘비효율적 회의’(10.8%)가 있었다.

한편, 직장인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조직문화로는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평적 문화’(33%)가 가장 많았고, ▲‘예측 가능한 규칙과 상식적인 가치를 지키는 안정적인 조직문화’(23.4%)▲‘개개인의 역량을 중시하는 자율적인 조직문화’(21.5%)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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