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빼고 완전 신차... 진화한 스타일에 보다 완벽한 안전사양과 편의사양 불구 가격은 기존 대비 20만원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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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쉐보레가 23일 더뉴 스파크를 공개하고 사전예약판매에 돌입했다.(사진: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지엠 사장이 더뉴스파크를 소개하고 있다./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한국지엠의 내수시장 점유율 정상화를 위한 첫 신차 더 뉴 스파크가 드디어 공개됐다. 유연하면서도 강인한 디자인 DNA를 담은 린 머스큘러리티’(Lean Muscularity)를 담는 등 얼굴부터 바디까지 완전 신차다. 그러나 가격은 기존 모델 대비 시작 가격을 20만원 인하했다. 그동안 한국지엠은 신차 출시시 국내 완성차보다 다소 비싸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완전히 잠재웠다. 보다 더 탄탄하고 경제적으로 탄생한 한국지엠의 향후 10년을 여는 첫 신차 더 뉴 스파크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23일 오전 10시 성동구 성수동의 퓨전 카페 어반소스(Urban Source)에서 더욱 세련된 디자인으로 새로 탄생한 더 뉴 스파크’(The New Spark)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와 함께 사전예약판매에 돌입했다.

이날 더뉴스파크 신차발표회에서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지엠 사장은 스파크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안전성, 탁월한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에서 진면목을 발휘해왔다, “더 뉴 스파크가 독보적인 안전성과 강화된 제품 가치를 바탕으로 쉐보레의 내수 판매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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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된 신차 더뉴스파크/ 전휴성 기자

이날 공개된 신차 더뉴스파크를 구체적을 보면, 외관부터 확 바뀌었다. 더뉴스파크는 유연하면서도 강인한 디자인 DNA를 담은 린 머스큘러리티’(Lean Muscularity)를 주제로 진화한 새로운 쉐보레 디자인 언어를 소개하는 첫 모델이다. 쉐보레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인 듀얼 포트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보다 풍부하게 크롬 엑센트가 적용되는 한편 공기역학적 요소를 기반으로 하단부 그릴을 과감히 좌우로 확장해 더욱 강인하고 당당한 전면부 인상이 인상적이다.

전면부 그릴과 맞닿은 프로젝션 타입 헤드램프도 바뀌었다. 한층 날렵한 형상으로 스파크의 시크한 외관 디자인을 부각시킨다. 기존 더넥스트스파크가 헤드램프에 주간주행등이 포함돼 있었지만 이번 더뉴스파크는 헤드램프에서 분리되어 범퍼 하단에 자리했다. 휠도 바뀌었다. 새롭게 디자인된 15인치 알로이 휠은 볼륨감 넘치는 사이드라인과 어울려 역동적인 차체 디자인에 기여한다.

인테리어도 완전 새로워졌다. 트렌디한 감각을 반영한 미니멀 원포인트 디자인에 맞춰 업그레이드됐다. 다크 실버, 오렌지, 블루 총 3가지의 포인트 컬러가 센터페시아 좌우에 위치한 에어벤트 베젤과 시트에 적용해 일체감은 물론 절제된 스포티함이 대폭 강조됐다. 센터페시아 중앙 상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기존 모델보다 개선된 소프트웨어를 채택하고 홈 디스플레이 화면 디자인의 직관성과 시인성이 개선돼사용자 편의성도 대폭 개선됐다. 특히 듀얼 USB 포트에는 동급 최초로 C-Type USB가 채택됐고 포트 테두리에 일루미네이팅 조명이 적용돼 고급감과 편의성도 한층 강화됐다.

안전성도 경차라는 벽을 넘어섰다. 그동안 더 넥스트스파크는 시판중인 경차 중 유일하게 한국 신차 안전도 평가(KNCAP)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더뉴스파크는 스파크는 강화된 능동안전 사양으로 경차 안전성의 새 지평을 열었다. 더 뉴 스파크에는 시속 60km 이하 저속 주행 시 전방 충돌을 방지하는 시티 브레이킹 시스템(저속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 Low-Speed Collision Mitigation Braking)이 새롭게 적용돼 기존 잠재적인 사고 위험 경고에서 한발 더 나아간 능동 안전성이 실현됐다. 여기에 동급 유일의 차선 이탈 경고(Lane Departure Warning) 시스템, 사각 지대 경고(Side Blind Spot Alert) 시스템을 통해 전후방뿐만 아니라 측면의 사고 위험까지 감지하는 360도 안전이 확보됐다. 강판도 한층 단단해졌다. 더 뉴 스파크는 초고장력 강판 및 고장력 강판 비율을 동급 최고 수준인 73%로 끌어 올려 차체 강성을 높였으며, 에어백은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해 동급 최다 8에어백이 탑재됐다.

아울러 급제동 시 바퀴의 잠김 현상을 제어하고 제동 조향 성능을 향상시키는 4채널 ABS(Anti-lock Brake System)와 전복위험 제어시스템을 통합한 차체 자세 제어 장치(Electronic Stability Control), 언덕길 밀림 현상을 방지하는 HSA(Hill Start Assist) 기능까지 전 모델 기본 적용됐다.

트림별로 보면 우선 공통사항으로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이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됐다. 특히 기존엔 에코 트림에만 적용되던 C-TECH 무단 자동변속기의 스탑 앤 스타트(Stop & Start) 기능이 기본 탑재돼 연비가 향상됐다. 고객 선호에 따라 기능을 해제할 수 있도록 온/오프 버튼이 채택됐다. 기존에는 블랙박스 이용시 배터리 사용량 증가로 스탑앤스타크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또한 정차시 시동이 꺼지는 것 때문에 고장으로 오해하는 이용자들도 있어왔다. 따라서 이같은 이용자들이 한층 더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됐다.

판매량이 가장 많은 LT 트림에는 오토라이트 컨트롤, 운전석 암레스트, 6 스피커 등 상위 트림 적용 편의사양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기존 4개에서 7개로 세분화된 옵션 패키지를 통해 맞춤형 경차를 원하는 고객의 눈높이도 배려됐다.

최상위 모델인 프리미어 트림은 시티 브레이킹 시스템을 비롯한 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을 기본으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기존 LTZ 트림에서 옵션으로 제공됐던 열선 스티어링 휠, 스마트키 등 인기 편의사양들이 대거 기본사양으로 채택됐다.

이 외에도 더 뉴 스파크에는 음이온을 발생하는 이오나이저(Ionizer) 기능이 신규 적용돼 실내 공간을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발렛모드가 적용돼 운전자 프라이버시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이 대 변화를 가져온 더뉴스파크, 그러나 가격은 더 착해졌다. 가격은 디자인 변화와 상품성 향상은 물론, 기존 모델 대비 시작 가격이 20만원 인하됐다. 트림별로 제공하는 사양가치 대비 가격 인상분도 최소화됐다. 한국지엠의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쉐보레 더 뉴 스파크의 가격은(수동변속기 기준) LS Basic 979만원 LS 1057만원 LT 1175만원, 프리미어 1290만원, 승용밴 Basic 972만원, 승용밴1015만원이다. 스탑 앤 스타트 시스템,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시스템 및 시티 모드 기능이 기본으로 포함된 C-TECH변속기 모델은 트림별로 180만원이 추가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더 뉴 스파크는 한국지엠이 주도해 개발한 GM 글로벌 경차 더 넥스트 스파크의 부분 변경 모델이라며 새 쉐보레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적용해 더욱 인상 깊게 진화한 스타일에 보다 완벽한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으로 무장하고 내달부터 내수 및 수출 시장 공략에 순차적으로 투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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