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가파른 오름세 지속...국내유가도 동반 상승 전망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4주연속 가격이 올랐다. 특히 이번주만 약 ℓ당 13원 올랐다. 경유도 마찬가지다. 당분간 이같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서민들 한숨이 더 깊어질 전망이다.
5월 셋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2.9원 오른 1577.2원/ℓ, 경유는 14.1원 상승한 1377.3원/ℓ, 등유는 6.0원 오른 916.9원/ℓ을 기록했다.
상표별로 보면 5월 셋째주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1.5원 오른 1593.8원/ℓ, 경유는 12.7원 상승한 1393.9원/ℓ이었다. 죄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2.2원 오른 1549.0원/ℓ, 경유는 13.1원 상승한 1349.9원/ℓ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5월 셋째주 휘발유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4.7원 오른 1550.8원/ℓ을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15.4원 낮은 수준이었다. 반면 최고가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0.9원 상승한 1666.2원/ℓ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9.1원 높은 수준이었다.
정유사별로 보면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43.3원 상승한 1509.0원/ℓ, 경유 가격은 59.5원 오른 1328.7원/ℓ, 등유 가격은 45.9원 상승한 827.3원/ℓ이었다. 사별로는 휘발유 기준, 현대오일뱅크가 전주 대비 45.8원 상승한 1519.2원/ℓ로 최고가를, S-OIL이 30.2원 오른 1503.7원/ℓ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당분간 이같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고 이 상승분이 국내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피넷 관계자는 “국제 유가는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에서 발생한 지정학적 리스크 및 미 원유, 제품 재고감소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며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