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도 만들고 신나게 놀 수 있는 서울시 '무료 프로그램'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어린 아이들과 함께 놀거나 체험 프로그램등을 참여해 소중한 추억도 만들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려는 부모들은 프로그램의 질, 프로그램에 필요한 비용, 프로그램 진행 장소 등 신경쓸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각 가정에 맞는 형편과 사정, 마음에 드는 프로그램을 찾다가 지칠 지경이다. 그렇다면 서울시가 아이들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들을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 비용은 '무료'에, 멀리 가지 않아도 되며 양질의 프로그램들로 준비돼 있어 부모들과 아이들 모두 만족할 수 있다. 

■ 교육·체험·공연 프로그램 ‘꿈틀’... 뚝섬서 오는 19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진행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이달 19일부터 오는 9월30일(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이하 자벌레)에서 어린이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체험·공연 프로그램 ‘꿈틀’을 무료로 진행한다(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이달 19일부터 오는 9월30일(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이하 자벌레)에서 어린이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체험·공연 프로그램 ‘꿈틀’을 무료로 진행한다. 

 ‘꿈틀’은 ‘꿈을 담는 틀’의 줄임말로, 시설 명칭인 자나방의 애벌레 ‘자벌레’가 변화로 꿈틀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꿈틀은 ▲꿈틀 체험관 ▲창의가 꿈틀 ▲미래가 꿈틀 ▲문화가 꿈틀 등 주제에 따라 총 4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꿈틀 체험관’은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손으로 직접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파프리카로 비누 만들기, 조개껍질 목걸이 만들기 등 매주 다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접수로 참여 가능하다.  ‘창의가 꿈틀’ 프로그램은 놀이와 게임을 활용한 창작예술체험이다. 3D펜으로 미래 로봇 만들기, 4D프레임 비눗방울 만들기 등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미래가 꿈틀’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정서와 감정, 관계성에 관한 교육이다. 자신의 6가지 감정 찾아보고 진로설계하기, 미래 도시 상상하기 등으로 꾸며진다. ‘문화가 꿈틀’은 가족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비눗방울을 활용한 버블쇼, 서커스 공연부터 재즈, 국악공연까지 나들이의 즐거움을 더해줄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창의가 꿈틀’과 ‘미래가 꿈틀’ 프로그램은 서울시공공예약시스템에서  사전예약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회당 24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박기용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어린이들이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 '꿈틀'을 준비했다”면서 “가족과 함께 한강에 나와 즐겁고 뜻 깊은 시간 가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우리 동네 놀이터로 찾아오는 ‘움직이는 놀이터’... 이달 3째주부터 11월까지 36주간

(사진:서울시)
'움직이는 놀이터' 의 활동모습 (사진:서울시)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 나가지 않아도 우리 동네 놀이터로 찾아와 아이들과 재밌게 놀아주는 '움직이는 놀이터'도 있다. 

서울시가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더욱 즐겁고 안전하게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놀이터가 지역의 커뮤니티 장소로 더욱 발돋움하는데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움직이는 놀이터’ 사업을 추진하는 것. 12개 자치구, 총 15개 놀이터에 35명의 놀이터 활동가가 찾아와 아이들과 함께 논다. 이들은 아이들과 놀이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놀이터 인근 주민들과 소통하고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놀이시설 점검 및 놀이터가 어린이들의 공간으로 활성화 되도록 지원하는 역할도 한다. 

(자료;서울시)
'움직이는 놀이터' 활동지역 및 활동요일  (자료;서울시)

‘움직이는 놀이터'는 혹서기를 제외한 이달 3째 주부터 오는 7월, 9월부터 11월까지 총 36주간, 오후 4~6시 동안 우리 동네 놀이터를 찾아와 진행된다. 활동요일은 놀이터마다 다르다. 우천이나 미세먼지가 매우 나쁠 시에는 일정이 자동 순연된다.

움직이는 놀이터 프로그램은 기차놀이, 긴 줄넘기, 분필놀이 등 다양한 놀이로 진행된다. 놀이터 활동가가 놀이터별 2인 1조로  '놀이터 활동가'라고 적힌 초록색 티셔츠를 입고 소정의 구급약과 스스로 준비한 놀잇감이나 간단히 만들어 놀 수 있는 재료를 가지고 놀이터를 찾아간다.

서울시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놀이시설을 안전하게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린이들이 편하게 찾아와 자연스럽게 놀 수 있는 놀이터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놀이터 활동가와 함께하는 움직이는 놀이터를 적극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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