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감봉 처분에 이어 지난 11일 인사위원회 열어 부하직원 없는 보직으로 강등 결정

욕설 등 사내 갑질 파문 로레알코리아 간부가 보직 강등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갑질파문은 일단락됐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욕설 등 사내 갑질 파문 로레알코리아 간부가 보직 강등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갑질파문은 일단락됐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욕설 등 사내 갑질 파문 로레알코리아 간부가 보직 강등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11일 로레알코리아 인사위원회가 내린 결정이다. 앞서 로레알코리아는 지난 9일 해당 건이 언론보도로 세간에 알려지자 당사 정책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17일 로레알코리아에 따르면, 로레알코리아는 지난 11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사내 폭언 갑질 파문 당사자인 A 간부에 대해 인사 조치를 내렸다. 조치 내용은 부하직원이 없는 보직으로 강등이다. 이는 최근 언론에 공개된 x 같은', '잉여 인간', '발가락 때만도 못한 인간' 녹취록 관련 사건에 대한 조치다. 해당 녹취록은 지난 2016년에 녹음된 것으로 지난달 로레알코리아 경영진에 보고가 돼 이 사건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됐고, 그 결과가 인사위원회에 반영됐다.

로레알코리아 관계자는 “A간부에 대한 인사 조치는 외부 노무사 자문과 내부 취업규칙에 근거해 인사위원회가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로레알코리아는 A간부에 대해 올해초 사내 직원들에게 욕설 등을 해 6개월의 감봉처리를 내린 바 있다.

로레알코리아 관계자는 로레알코리아는 윤리적 가치에 반하는 어떠한 행동도 용납하지 않는다이번 사안에 대해 일부 언론들이 지적하는 봐주기 또는 감싸기식은 없었다. 단지 당사 정책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취하려다 보니 다소 시일이 걸렸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직 내에서 상호 존중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기업이며 앞으로도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내 갑질 파문은 로레알코리아 간부급 인사가 사내 직원들에게 'x 같은', '잉여 인간', '발가락 때만도 못한 인간'이라는 등의 욕설을 퍼붓는 등 언어폭력을 일삼아 온 것이 언론 및 업계에 알려지면서 시작됐고 이번 인사 조치로 일단락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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