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코리아 28일부터 사브 716대 리콜시작...한국지엠, 개선된 에어백 확보 되는대로 단계적으로 리콜 진행예정

한국지엠과 GM코리아가 그동안 미뤄왔던 다카타에어백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사진:국토부제공)
한국지엠과 GM코리아가 그동안 미뤄왔던 다카타에어백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사진:국토부제공)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한국지엠과 GM코리아가 그동안 미뤄왔던 다카타에어백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국토부)의 요구에 따라 GM측이 국내에서 리콜을 하기로 결정한 것. 이번 한국지엠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한국정부의 답례로 풀이된다.

그동안 GM측은 국내에서 다카타 에어백 리콜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왔다. 타 수입차 업체들이 다카타 에어백 국내 리콜을 자발적으로 진행할 때 GM은 국내에서 다카타 에어백으로 인한 사고가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리콜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그런데 최근 한국지엠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시작된 한국지엠사태를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원만하게 해결하자 돌연 입장을 바꿔 국내에서 다카타 에어백 리콜을 자발적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다카타 에어백 결함은 에어백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 관련 결함으로 국내에서는 이로 인한 피해 사례가 없으나 해외에서 사망자 및 부상자가 발생해 지난 20166월 국토부가 문제의 다카타에어백 장착차량에 대해 해당 제작사들에게 리콜을 요구, 대부분의 업체가 자발적으로 국내리콜을 결정 시행해 왔다.

GM측이 자발적 리콜을 결정함에 따라 우선 GM코리아는 개선된 에어백이 확보된 사브 712대에 대해 이달 28일부터 GM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개선된 에어백으로 무상 교체를 받을 수 있도록 리콜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지엠은 아직 개선된 에어백이 확보되지 않아 캐딜락, 라세티 프리미어 등 5대 차종에 대해 개선된 어에백이 확보되는 대로 단계적으로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기존 국내리콜을 결정했던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머스탱 316대에 대해 개선된 에어백 부품이 확보돼 오는 18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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