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타임은 토요일 저녁 6~9시...‘음식 배달 대행 서비스’에 대한 니즈 낮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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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가 생각하는 배달음식은 치킨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대학내일20대연구소)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20~30대 배달음식의 대명사는 치킨이었다. 이들은 주 1회 배달음식을 1회 이상 취식하고 특히 치킨의 경우 토요일 저녁 6~9시에 주로 시켜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만 19~34세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식생활과 관련 인식에 대한 이해를 위한 조사 결과다.

1419~34세 식생활 및 식문화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가 배달음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치킨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절반이 넘는 56.0%가 치킨을 선택했다. 이어 짜장면(19.4%)’, ‘피자(7.9%)’ 순이었다.

그렇다면 밀레니얼 세대는 얼마나 자주 배달음식을 즐겨먹을까. 밀레니얼 세대 10명 중 9( 93.8%)가 최근 6개월 이내 배달음식을 먹었고, 이들 중 44.3%가 주 1회 이상 배달음식을 먹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달음식을 주로 먹는 시간대는 저녁 6~955.8%1위였고, 그 다음은 저녁 9~12(28.8%)’로 나타났다. 배달음식을 먹는 요일은 토요일(68.4%)’, ‘금요일(56.6%)’, ‘일요일(42.3%)’ 순으로 주말에 집중되어 있었다.

최근에는 별도의 배달료를 추가로 지불하면 원하는 식당의 음식을 배달해 주는 음식배달 대행 서비스도 증가하는 추세다. 배달음식을 직접 주문해 본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음식 배달 대행 서비스 이용률을 조사한 결과 배민라이더스(30.7%)’1위였고, ‘띵동(5.9%)’, ‘푸드플라이(5.6%)’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생각하는 적정 배달료는 1건당 평균 3745원 수준이었다.

반면 절반이 넘는 54.9%는 음식 배달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있었다. 그 이유로는 무료 배달음식이 풍부해서(41.8%)’, ‘배달 대행 서비스가 생소하거나 이용법을 잘 몰라서(34.2%)’, ‘추가로 부담하는 배달료가 비싸서(18.9%)’ 순이었다. , 현재 배달음식 앱에서 주문할 수 있는 메뉴가 다양하고 충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비교적 비싼 배달료를 부담해야 하는 음식 배달대행 서비스는 굳이 필요하지 않다는 인식이 드러났다.

평소 배달음식에 대해 가장 불편하게 생각하는 점으로 위생 및 청결을 확인할 수 없다(36.8%)’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가격이 비싸다(27.0%)’, ‘인공조미료를 많이 사용할 것 같다(19.4%)’가 뒤를 이었다. 눈에 띄는 점은 최근 배달음식을 먹지 않은 비경험자의 경우 가격이 비싸다(35.7%)’는 인식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 김금희 연구원은 밀레니얼 세대에게 배달음식은 특별한 날에 주문하는 음식이 아니라, 주말 저녁을 대체하는 식사 방법으로 자리 잡아가는 것으로 보인다“1인 가구 등 가구구성형태나 월평균 가구소득에 따라 배달음식을 먹는 모습과 인식에서 차이가 나타나는 부분도 흥미롭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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