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지엠 경영정상화 기자회견장에 난입...“불법 파견없는 한국지엠 정상화 어림없다” 등 피켓들고 침묵 시위

14일 한국지엠 경영 정상화 기자회견 장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기습 항의 시위를 기자회견장에서 진행했다. 이들은 정규직 전환 없이 한국지엠 경영 정상화는 기만행위라고 주장했다.(사진 촬영: 전휴성 기자)
14일 한국지엠 경영 정상화 기자회견 장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기습 항의 시위를 기자회견장에서 진행했다. 이들은 정규직 전환 없이 한국지엠 경영 정상화는 기만행위라고 주장했다.(사진 촬영: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14일 한국지엠 경영 정상화 기자회견 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한국지엠 일부 노동자들의 돌발 행동이 벌어졌다. 기자회견 시작 전 회견장에 이를 요구하는 일부 노동자들이 불법 파견없는 한국지엠 정상화 어림없다등 피켓을 들고 기자회견장에 난입했다. 사측과 일촉측발의 상황을 만들었다. 이로인해  기자회견은 취소됐다.

14일 오전 940분경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일부 한국지엠 소속 노동자들은 부평 2조립 1교대 전환은 군산의 전철을 밝는 것이다”, “해고자는 현장으로 카허카젬은 감옥으로”, “불법 파견 해결없이 한국지엠 국민혈세 지원 결사반대등의 그들의 주장이 담긴 피켓을 앞세워 기자회견장에 들어왔다.

한 노동자는 군산공장 폐쇄로 불거진 한국지엠 사태 이후 회사 정상화를 거론하면서 그동안 숨겨온 것이 있다한국지엠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운영해 왔다. 그런데 정상화를 거론하면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대한 언급조차 없는 상황이다. 한국지엠은 정규직 전환 방향에 대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고통받고 있다비정규직 해결없이 정상화는 기만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의 주장이 관철될 때 까지 우리는 계속 투쟁할 것이라며 비정규직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일부 노동자들의 기습 시위로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 기자회견은 취소됐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금일 한국지엠 흑자전환  전략 등을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적, 상세적으로 밝힌 계획이었으나 예정에 없던 기습 시위로 기자회견 진행이 어렵게 됐다. 이점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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