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전년 대비 19% 감소, 영업손익 적자전환, 당기순이익 84% 감소...미샤, 어퓨 새 BI 바꾸고 새출발, 2분기 반등 예상

미샤, 어퓨 등을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가 1분기 다시 적자로 전환됐다. (사진: 에이블씨엔씨)
미샤, 어퓨 등을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가 1분기 다시 적자로 전환됐다. (사진: 새로운 BI 적용된 어퓨이대점 /에이블씨엔씨)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미샤, 어퓨 등을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가 1분기 다시 적자로 전환됐다. 중국 관광객 감소와 내수 시장 침체 및 경쟁 심화 등 3중고에 리뉴얼과 신제품 개발, 마케팅 비용 등 투자성 지출 등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 그러나 최근 미샤, 어퓨의 새로운 BI를 선보이는 등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에이블씨엔씨의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에이블씨엔씨가 공시한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78억 원, 영업손실 12억 원, 당기 순이익 45000만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됐다. 당기순이익도 84%나 감소했다.

매출의 경우 중국 관광객 감소와 내수 시장 침체 및 경쟁 심화 등의 여파로 줄어 들었고, 점포 리뉴얼과 신제품 개발, 마케팅 비용 등 투자성 지출의 증가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는 것이 에이블씨엔씨의 설명이다.

미샤, 어퓨 등을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가 1분기 다시 적자로 전환됐다. (사진: 에이블씨엔씨)
미샤, 어퓨 등이 새로운 BI로 교체됐다. (사진: 미샤의 BI및 슬로건/ 에이블씨엔씨)

그러나 에이블씨엔씨의 2분기는 1분기보다 나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에이블씨엔씨는 미샤와 어퓨의 BI를 새롭게 변경했다. 미샤의 BI와 엠블럼, 슬로건 교체는 12년만의 일로 화려한 외형뿐 아니라 내면의 아름다움과 자신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현대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담겼다.(관련기사 참조) 어퓨는 지난 10일 새로운 BI로 바꿨다. BI에는 올바른 자세를 기반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발레처럼, 건강한 피부를 바탕으로 개성 있는 아름다움을 추구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새롭게 탈바꿈한 미샤와 어퓨로 다시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예산도 마련된 상태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유상증자 확보 자금과 사내 유보금 등을 합쳐 올 해부터 2년간 2289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지난 달에는 새로운 주력 제품으로 비폴렌 리뉴 라인을 출시했고, 내주에는 강남역 인근에 미샤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도 오픈한다“ 2분기에는 여느 때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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