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시민의숲, 반포한강공원 서래섬,남상공원등 46개소 유아숲체험장에서 다양한 주제로 봄을 만끽하고 자연에서 휴식할 수 있는 프로그램 준비돼... 무료체험 듬뿍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주말, 가볍게 나들이도 하고 무료로 체험프로그램, 음악공연도 즐기면서 휴식도 되는 그런 곳에 찾아가보면 어떨까. 서울시내 안에 있어 대중교통만으로 찾아가기도 용이하고 인생사진도 남길수 있는 양재시민의 숲, 반포한강공원 서래섬등에서 열리는 이번 주말 프로그램들을 추천한다.

■ 양재시민의 숲... '양재시민의숲 봄 음악 소풍'

양재시민의 숲에서는 숲속음악회가 열린다.  ‘양재시민의숲 봄 음악 소풍’이란 이름으로 숲 속으로 소풍 나온 듯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공연들이 펼쳐지며 사전예약 없어도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해당 공연은 공원의 울창한 숲 속에서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4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감성 풍부한 젊은 뮤지션들의 연주로 진행된다. ▲12일- 이름처럼 달콤한 음악을 연주하는 ‘연어초밥’과 감성 듀오 ‘신길역로망스’▲19일- 홍대여신 ‘베니줄리’와 뮤지컬 곡들을 들려주는 ‘뮤럽’▲2일- 20대의 감성을 노래하는 ‘피그말리온’과 감성 밴드 ‘크림 파스타’▲9일- 어쿠스틱 듀오 ‘프렌드양’과 국악 버스킹 그룹 ‘국밥’의 공연등이 마련돼 있다. 

또한 공연장 한 켠에는 천연방향제 만들기, 손글씨 쓰기 등의 체험부스도 설치돼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 반포한강공원 서래섬 .... 노란 유채꽃 속 봄소풍 

오는 12~13일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에서는 ‘2018 한강 서래섬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 푸른 한강과 5월 햇살아래 유채꽃으로 노랗게 빛나는 서래섬을 만끽할 수 있다. 5월에 가장 아름다운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은 지하철과 버스등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용이해 아이들과 방문하기에도 좋다. 

올해 서래섬 유채꽃 축제는 ▲유채꽃밭 즐기기 ▲체험 프로그램 ▲특별 프로그램 ▲나비방사 체험 ▲소규모 공연등 5개 분야로 구성된다.

'유채꽃밭 즐기기'는  아름다운 유채꽃밭 곳곳에서 특별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특징 있게 꾸민 포토존이다. 유채꽃밭 한가운데 놓인 트램펄린에서 점프하는 순간을 담을 수 있는 ‘봄아,날자!’,알록달록한 색상의 풍선 묶음을 들고 사진 찍을 수 있는 ‘무지개 풍선’,이해인 님의 시 ‘유채꽃’의 아름다운 구절을 따라가며 사진에 담을 수 있도록 조성한 감성 포토존등 이 준비돼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매일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진행된다. 노란종이로 나비를 접어 소망을 적어보는 ‘유채꽃 나빌레라’, 비눗방울을 자유롭게 체험하는 ‘꿈꾸는 비누방울’, 봄꽃 모양의 스티커로 몸을 꾸미는 ‘봄꽃타투’ 등 5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모든 체험은 무료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탱탱놀이터’가 준비됐다. 다양한 공이 가득 채워져 있는 대형풀장에 어린이,어른이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다. 매일 오전11시부터 오 5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놀이 기획자가 이야기를 가미하여 진행해 흥미를 더한다.

'나비방사 체험' 은 오는 12일 오전 11시에  배추흰나비 1천 마리를 유채꽃밭에 방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전 접수한 신청자들이 나비를 직접 날려보고 유채꽃밭 사이사이로 날아가는 모습을 관찰하는 등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규모 공연'으로는 감성 어쿠스틱 밴드 ‘라이노 어쿠스틱’의 음악공연이 매일 12시, 오후3시 2회,  꽃밭에 비누방울을 가득 채울 버블쇼, ‘백만 송이 비눗방울’은 매일 오후2시, 4시 각2회, 풍선아트를 선보일 ‘유채꽃 삐에로’는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시로 진행된다.

그 외에도 꽃밭 관람 중에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서래섬 1교 인근 잔디밭에 누워서 쉴 수 있는 빈백과 파라솔이 비치돼 휴식같은 봄소풍을 누릴수 있다. 

■ 남산공원, 삼청공원 등 서울시내 46개 유아숲체험장.... ‘유아숲 가족 축제’ 

(사진:서울시)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남산공원, 삼청공원 등 46개 유아숲체험장에서 ‘유아숲 가족 축제'가 열린다(사진:서울시)

오는 12일 오전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남산공원, 삼청공원 등 46개 유아숲체험장에서 ‘유아숲 가족 축제'가 열린다. 

유아숲체험장은 지난 2011년부터 조성돼 현재 46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 아이들이 숲에서 마음껏 뛰놀고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등 전인적 성장을 위해 만든 숲체험 공간이다

서울시는 맞벌이 부모들의 바쁜 일상으로 인해 아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여가를 보낼 기회가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 가정의 달 5월에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가까운 숲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숲속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엄마아빠가 어릴적 놀던 전래놀이가 도입됐으며 나무조각 퍼즐 맞추기, 나무 생일잔치, 딱지 천적놀이, 눈감고 숲속 산책 등 엄마아빠 모두 다함께 참여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성동구 응봉공원(대현산) 유아숲체험장- ‘생태주사위를 굴려라’, ‘햇님은 생명 밥!’, ‘나무의 숨구멍 진짜일까 실험하기’ 등 유아숲에서 즐기면서 배우는 생태이야기▲관악구(청룡산지구) 유아숲체험장-  ‘흩어진 퍼즐을 완성하라!’, ‘도전! 숲 보물 찾기’, ‘비행하는 우리’ 등 흥미진진한 활동▲도봉구 쌍문공원 둘리 유아숲체험장-‘낙하산 놀이’, 위급 상황에서 팔찌를 풀어 줄로 사용할 수 있는 ‘생존 팔찌 만들기’, 위급시 붕대로 사용하거나 손수건 사용으로 자연도 살리는 ‘1석2조 손수건 만들기’ 등 '숲 속에서 살아남기' 등으로 진행된다. 

한편,  ‘유아숲체험 가족축제’는 유아숲체험장별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각 자치구별 사전 안내를 통해 참여기관을 신청 받았으며, 유아와 학부모 1만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당일 현장접수가 가능한 유아숲체험원도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해당 자치구에 문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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