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업계, 중앙지 등 일부 언론 오보 보도 난발 쓴소리

이동통신 업계가 일부 언론의 LG유플러스가 아이폰 5S 공시지원금의 조정 검토 보도와 관련해 쓴소리를 냈다.(사진출처: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민형기 기자] 이동통신 업계가 일부 언론의 LG유플러스가 아이폰 5S 공시지원금의 조정 검토 보도와 관련해 쓴소리를 냈다. 검증도 안된 기사를 보도해 소비자들에게 혼선만 가져오고 있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5S를 수입 판매한 적이 없기 때문에 새로 수입하지 않는 한 재고가 없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 중앙지 포함 일부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는 동일한 내용(한 언론사 기사 내용 캡처)

KT 총판 대리점을 운영 중인 A씨는 “일부 언론들이 G유플러스가 아이폰 5S 공시지원금의 조정 검토하고 있다는 기사는 오보”라며 “말도 안 되는 기사들이 난무하고 있어 이렇게 제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LG유플러스는 아이폰 6부터 본격적으로 아이폰을 애플로부터 제공받았다”며 “아이폰 5S 재고가 있어야 공시지원금을 상향조정하던지 말든지 할 것 아니냐”고 박장대소 했다. 이어 “이는 LG유플러스 홈페이지를 가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 대리점주 B씨는 “일부 언론들의 오보 때문에 아이폰5S 관련 소비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일일이 설명해주는 것도 힘들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LG유플러스는 아이폰 6만 판매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 LG유플러스 휴대폰 가격공시에서는 아이폰5S 폰을 찾을 수 없다.(사진출처:LG유플러스 휴대폰 가격공시 홈페이지 캡처)

한편, KT는 지난 28일 아이폰5S의 공시지원금을 순 완전무한 77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기존 22만6000원에서 81만4000원으로 60만원 정도 상향 조정하며 본격적인 공짜폰 마케팅을 시작했다. 약정시간을 모두 사용할 경우 현재 출고가 81만4000원인 아이폰5S 16GB는 약 ‘공짜폰’이 됐고, 아이폰5S 32GB와 64GB는 할부 원가가 각각 13만2000원, 26만4000원으로 낮춰졌다. 여기에 유통점에서 제공하는 공시지원금의 15%(·12만2100원)를 포함하면 아이폰5S 전 모델이 사실상 공짜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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