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안엄중하게 처리 중...금주 중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당사 정책에 따라 합당한 조치 취할 예정"

로레알코리아가 10일 오전 공식입장 발표를 철회했다. (사진: 로레알코리아 채용 공식 페이스북 캡처)
로레알코리아가 10일 오전 공식입장 발표를 철회했다. (사진: 로레알코리아 채용 공식 페이스북 캡처)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간부급 인사 욕설 등 언어폭력 갑질 파문으로 곤혹을 치루고 있는 로레알코리아가 10일 오전 공식입장 발표를 철회했다. 대신 짤막한 답변으로 대체했다. 문제를 일으킨 간부급 인사에 대한 후속 인사조치도 내부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로레알코레아측은 논파문이 불거진 지난 9일 본지와의 전화로 빠르면 10일 오전까지 이번 파문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10일 로레알 코리아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로 아직도 회의만 계속되고 있다언제 이번 파문에 대한 공식입장이 나올지 미지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는 본 사안을 엄중하게 처리하고 있다금주 중 그동안의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당사 정책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레알은 윤리적 기준으로 인정받고 있다이러한 윤리적 가치에 반하는 어떠한 행동도 용납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로레알코리아는 조직내에서 상호 존중의 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내용이 지금까지 나온 로레알코리아의 입장이라며 내용이 추가되면 알려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9일 로레알코리아 간부급 인사가 사내 직원들에게 'x 같은', '잉여 인간', '발가락 때만도 못한 인간'이라는 등의 욕설을 퍼붓는 등 언어폭력을 일삼아 온 것이 언론 및 업계에 알려지면서 사내 갑질 파문이 일었다.(관련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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