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코리아측 “보도내용 중 일부 사실과 다른점 있어...빠르면 내일 오전 공식입장자료 배포 예정“

간부급 인사  사내 갑질 파문과 관련 로레알코리아측은 일부 전해지고 있는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늦어도 내일 오전쯤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을 예정으로 알려졌다.(사진: 로레알코리아 채용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간부급 인사 사내 갑질 파문과 관련 로레알코리아측은 일부 전해지고 있는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늦어도 내일 오전쯤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을 예정으로 알려졌다.(사진: 로레알코리아 채용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로레알코리아가 사내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로레알코리아 간부급 인사가 여러직원에게 수차례 언어폭력을 저지르는 등 사내갑질 파문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그러나 로레알코리아측은 일부 전해지고 있는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늦어도 내일 오전쯤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9일 연합뉴스 등 일부 언론보도 및 업계에 따르면, 로레알코리아 한 간부급 인사가 여러 직원에게 수차례 언어폭력을 저질렀고 로레알코리아측은 이를 무마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노총 산하 로레알코리아 제2노동조합인 '엘오케이 노동조합이 일부 언론에 공개한 녹취록에는 이 간부급 인사가 'x 같은', '잉여 인간', '발가락 때만도 못한 인간'이라는 등의 욕설을 직원들에게 퍼붓는 내용이 담겼다. 이같은 사실은 한 직원이 퇴사과정에서 녹취록과 이메일을 전직원에게 공개하면서 수면위로 떠오르게 됐다. 이후 추가 피해 사례 및 증인이 나오면서 해당 간부급 인사의 갑질이 한명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으로 드러났다.

상황이 이런대도 로레알코리아측은 이 간부에 대해 감봉 6개월의 징계를 내리는데 그쳤다. 그런데 이 간부가 징계 상태에서도 다른직원에게 또 다른 언어폭력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레알 코리아측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격리하거나 업무에서 배제하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다. 따라서 로레알코리아측이 해당 간부 감싸기만 급급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와 별개로 로레알코리아가 육아휴직을 사용한 직원을 보복 인사조치를 취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로레알코리아 제2노동조합인 '엘오케이 노동조합측에 따르면 3개월의 육아 휴직을 쓴 A(남직원)는 휴직을 마치고 돌아온 후 괘씸죄를 물어 2개월 이상 대기 발령 상태로 놔둔 것도 모자라 노조에 가입하자 부서를 인사부로 발령해 노조 지위까지 박탈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로레알코리아측은 9일 본지와의 전화로 "회사 내 한 브랜드에서 발생한 이번 사안을 충분히 인지해 내부조사를 통해 당사자에게 중징계를 내렸다""회사 측은 내부 규정과 절차에 따라 해당 사안을 공정하게 처리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보도되고 있다빠르면 내일(10)오전에 이에 대한 로레알코리아의 공식 입장 자료를 배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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