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월 가정의 달 및 어린이날 맞아 10개 공원에서 다양한 축제 개최... 어린이대공원 ‘서울동화축제’, 월드컵공원 ‘공유와 나눔의 세상’ 등 행사 열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어린이날, 서울시 대표 10개 공원에서 각각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보라매 공원, 서울숲, 문화비축기지, 어린이대공원등 10개 공원은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어린이와 가족들을 맞을 준비를 끝냈다. 또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은 무료로 참여가능해 가정경제에도 도움이 될 듯하다. 

3일 서울시는 어린이날을 맞아 보라매 공원등 10개 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축제와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각 공원들의 어린이날 축제 내용들을 살펴보면, 우선 보라매공원은 '어린이날 놀이한마당'을 개최한다.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서커스, 버블쇼, 공군 의장대 사열, 공군 군악대 공연, 파일럿 체험등이 마련됐고  동작소방서에서는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교육이 동작경찰서에서는 미아예방 이름표 달아주기와 순찰차 탑승 체험도 할 수 있다. 시립보라매청소년수련관은 제21회 보라매패밀리축제를 진행하여 다양한 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고, 청소년 동아리 공연도 진행된다. 시립청소년활동진흥센터 앞마당에서는 미아방지 안전명찰 만들기, 나의 꿈 희망등 만들기 등을 진행하고 보라매시민안전체험관에서도 소방차 모형 만들기, 소방관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숲에서는 3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파크데이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특별히 어린이날에는 공연과 전시, 퍼레이드가 오전10시부터 오후10시까지 열리며 다양한 놀이와 체험이 무료다. 어린이날 프로그램으로 ▲ 마칭 밴드와 함께 하는 어린이 퍼레이드▲재즈콘서트▲문화놀이터▲프로젝션 맵핑으로 ‘빛사슴’을 만나는 미디어 전시▲보물찾기▲가드닝 체험▲ 세밀화 전시와 만들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문화비축기지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넓은 공원에서 안전하게 뛰어 놀며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또 주말마다 펼쳐지는 밤도깨비야시장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어린이날 나들이 장소가 될 것이다. ‘빛과 바람의 놀이터’ 전시에서는 오후1시부터 가족과 함께 모형을 만들어 그림자놀이를 즐길 수 있다.  ‘어린이 체험 놀이터’가 설치돼 모래를 이용한 다양한 밧줄놀이 프로그램, 스트링아트 체험과 팝업북을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등이 진행된다. 음악이 나오는 신기한 자전거를 타고 문화마당을 돌아보는 신나는 체험도 가능하다.

어린이대공원과 능동로 일대에서는 ‘제7회 서울동화축제’가 개최된다. 어린이대공원 잔디광장에는 다양한 동화책을 구경하고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야외도서관 ‘책 놀이터’와 13세 이하 입장이 가능한  ‘블록&버블 놀이터’가 잔디축구장에 마련되며, 열린무대와 잔디광장에서는 ‘해피할머니의 동화구연’과 피노키오,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등 50종의 동화 캐릭터와 시민이 어우러져 뮤지컬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명작 어드벤처 뮤지컬’도 준비되어 있다.  이 외에도 공원 곳곳에서 동화 속 캐릭터로 분장한 배우들과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으며 풍선아트, 팽이, 부채, 우드락목걸이, 피리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부스, 명작동화를 주제로 하는 사생대회 등 여러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서울로7017에서는 어린이날부터 10일간 시민이 기증한 피아노를 새롭게 재생해 시민과 공유하는 ‘달려라 피아노 축제’가 열린다. 알록달록 예쁘게 페인팅된 피아노 10대를 서울로7017 상부에 곳곳에 배치해 시민 누구나 연주할 수 있게 하고 서울로의 화분에는 나누고 싶은 노래 가사와 악보를 붙여 음악화분으로 탈바꿈 되며 어린이날 오후2시 목련마당에서는 작은 음악회도 진행된다.

남산공원 호현당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화합과 협력의 의미를 새겨보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오색장명루와 다식만들기가 진행된다.  ‘오색 장명루(長命縷)’는 건강하게 오래 살라는 의미로 장수를 상징하는 오색실을 꼬아 아이의 손목에 매어주었던 단옷날 풍습이다. 짝을 이루어 실을 잡아주고 번갈아 엮어가며 서로 도와 장명루 만들기를 체험한다. ‘다식 만들기’는 가족과 화합해 전통 차를 우리고, 우리나라 고유 과자인 다식을 함께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곡물가루와 견과류 등에 꿀을 섞은 반죽을 다양한 문양틀로 찍어내 다식을 만든다.

월드컵공원에서는 어린이날 동안 ‘공유와 나눔이 있는 세상’ 이라는 주제로 어린이가 자연과 더불어 살 수 있는 법을 놀면서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쓰레기 매립을 종료하고 푸르른 생태공원의 모습을 찾기까지 25년이 흘렀다. 이 공원의 미래를 함께 할 어린이들에게 일상생활 속에서 쉽고 즐겁게 자원의 재사용을 실천해 쓰레기 대란을 피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 등 17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또 우리 집에서는 필요가치가 덜하지만, 쓸모 있는 물품들을 물건과 물건을 교환하는 방식으로'어린이 물물교환전'이 운영되며 공연과 즉석사진관도 어린이들과 함께 한다. 

서울대공원은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대공원 어린이 대축제’를 운영한다. 어린이날 당일에는 초등학생 이하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전10시부터 는동물원 정문과 북문에서 동물캐릭터와 사진찍기가, 동물원 정문광장에서 비눗방울 만들기, 동물 페이스 페이팅, 동물 만화경 만들기가 진행되고 동물원 특설무대에서는 동물박사 ox퀴즈(오후2시), 댄싱키즈를 찾아라(오후3시20분), 이상림 사육사의 마술쇼(오후5시)가 진행된다.

서울시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어린이날 자녀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값비싼 선물보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일 것”이라며, “서울시 공원에 마련된 다양한 행사에 가족과 함께 찾아 즐기고 혼잡한 곳을 찾을 땐 미아방지 이름표로 혹시나 모를 불상사를 예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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