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25일 오전 한국레노버는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레노버의 최신 기술을 적용한 미래 디바이스들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한국레노버 강용남 대표는 미래를 이끄는 5가지 핵심 트렌드로 ▲스마트 오피스(Smart Office)▲스마트 홈(Smart Home)▲개인형 몰입 체험 기술(Personal Immersive)▲스마트 오토모티브(Smart Automotive)▲스마트 헬스케어(Smart Healthcare)를 꼽았다. 이 중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 홈, 개인형 몰입 체험 3가지를  2018년 한국레노버가 집중할 핵심 분야임을 강조했다.

강 대표는 "레노버는 PC시장에서뿐만 아니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AR, VR, IoT 등 기술이 적용된 미래 디바이스 분야에서 우위 선점을 목표로 투자하고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미 레노버의 AR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이나 헤드셋과 같이 상품화된 AR디바이스가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올해 한국레노버는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홈, 개인형 몰입 체험등을 위한 제품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스마트 오피스 

레노버는 클라우드 사용의 일반화, 밀레니얼 세대의 노동 인구 확대 및 공유 오피스 공간의 증가 등 변화된 '스마트 오피스 환경'에 맞춘 노트북과 온라인 미팅 솔루션 제품들을 선보였다. 

강 대표는 "앞으로 변화되는 오피스 환경에 맞춘 레노버 PC는 스마트폰 기능을 노트북으로 구현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하기 쉽고 효율성이 높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스마트폰은 일하는데는 적합하지 않지만 사용하기 용이해서 많은 사람들이 손에서 놓질 않는다. 이 점에서 착안해 만들었고 퀄컴칩 사용으로 약 20시간 사용이 가능한 것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씽크패드 X1 카본(X1 Carbon) 6세대와 같은 최신 노트북은 인공지능과 센서기술이 탑재돼 사용자의 요구에 지능적으로 반응하는 스마트 PC로 설계됐다. 스마트 마이크를 장착해 아마존 알렉사 혹은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의 스마트 음성 비서 기능을 PC에서 사용할 수 있고, 시야 추적 기능(Eye Tracking)을 탑재해 사용자의 시선에 맞춰 PC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강 대표는 한자리에 모이지 않아도 언제든지 비지니스 미팅이 가능한 온라인 미팅 솔루션 제품 '레노버 씽크스마트 허브 500(ThinkSmart Hub 500)'에 대해 "이 제품은 스마트오피스를 좀더 효율적으로 간단하게 만들어 준다. 설치 및 관리가 간편해 어떤 공간이든지 즉시 스마트한 화상 회의 장소로 만들어주는 '스카이프 룸 시스템'이다. 돌비 오디오의 프리미엄 사운드, 360도로 배열된 마이크와 360도 회전이 가능한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효율적인 협업을 가능케 한다"고 설명했다. 

■ 스마트 홈 

레노버는 ‘스마트 홈’을 주제로 스마트 IT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일상의 모습을 제시하기도 했다.

강 대표는 "레노버의 스마트 홈은 '생활을 좀 더 편리하고 재미있게' 가 목표"라며" 레노버의 스마트 디스플레이는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의 음성 인식 기능과 풀HD 디스플레이를 결합해 가정에서의 즐거운 스마트 환경을 제공한다. 음성으로 유튜브에서 원하는 음악이나 영상을 재생하고, 구글 듀오를 통해 집 외부에 있는 가족과 화상통화를 즐길 수 있다. 마치 스마트폰처럼  말하는 것과 볼 수 있는 것이 전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마트 디스플레이는 구글 어시스턴트와 조명, 보안, 가스, 도어락 등을 연동해 음성이나 화면 터치로 홈 IoT를 제어할 수 있다. 

그러나 스마트 디스플레이의 출시시기는 명확하지 않다. 강대표는 "연내로 출시하고 싶지만 구글과 협력해야 할 사안이라 정확히 언제라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 개인형 몰입 체험 기술

한국레노버는 VR, AR 등 개인형 몰입 체험 기술을 올해 주력 사업 분야 중 가장 선두로 정했다. 레노버가 지난해 해당 분야에서 가장 먼저 공개한 ‘스타워즈: 제다이 챌린지’는 AR 헤드셋과 광선검 컨트롤러를 통해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새로운 형태의 즐거움으로 제공한다. 레노버는 AR 분야의 비전에 대해 앞으로도 히트 콘텐츠를 AR 환경을 통해 지원해 AR 핵심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레노버 미라지 솔로(Mirage Solo)’ 및 ‘레노버 미라지 카메라(Mirage Camera)’를 국내에 첫 공개 했다. 미라지 솔로는 독립형 VR 헤드셋으로 구글 데이드림(Google Daydream) 플랫폼이 장착됐다. 레노버 VR 디바이스의 핵심은 한정된 콘텐츠의 한계를 뛰어넘어 일상에서 VR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VR 콘텐츠 제작 도구인 미라지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 이미지 및 비디오 촬영을 가능하게 했다.

강 대표는 "이제 사용자는 콘텐츠를 단순히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3D로 직접 찍은 일상을 생생하게 공유가능하다. 야구장에서 미라지 VR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미라지 솔로 HMD를 통해 안방에서 현장감 넘치게 즐길 수 있으며, 미국 여행 중인 아빠가 VR 카메라를 통해서 촬영 중인 생생한 현장을 집에서 미라지 솔로를 통해서 감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 대표는 “레노버의 핵심 역량은 인공 지능 기술 및 클라우드 플랫폼에 대한 꾸준한 연구 개발이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 및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PC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회사의 전략을 전통적 PC, 성장 사업, 미래 사업으로 나누어 균형 갖춘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미래형 스마트 IT 환경을 주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