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이없이 일하는 직장인들 10명중 4명으로 조사돼... 휴가,병가,야근 등으로 지쳐있는 직장인들 많아

(자료:사람인)
직장인 중 40%는  ‘쉼포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쉼포족이란 쉬는 것을 포기할 정도로 바쁘고 고달프게 사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이들은 쉬고 싶지만 '업무가 너무 많고 ','직장의 눈치가 보이고','마음의 여유가 없어서'등의 이유로 쉼을 포기한채 일하고 있었다(자료:사람인)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직장인 중 40%는  ‘쉼포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쉼포족이란 쉬는 것을 포기할 정도로 바쁘고 고달프게 사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이들은 쉬고 싶지만 '업무가 너무 많고 ','직장의 눈치가 보이고','마음의 여유가 없어서'등의 이유로 쉼을 포기한채 일하고 있었다. 

23일 사람인이 직장인 917명을 대상으로 ‘스스로 쉼포족이라고 생각하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다르면, 응답자 39.5%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조사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성별및 결혼여부로는 기혼 여성이 46%로 가장 높았고,기혼 남성이 38.8%, 미혼 여성과 남성이 각각 38.3%였다. 

응답자들은 스스로 쉼포족이라고 느끼는 순간으로 ‘휴가도 마음 편히 갈 수 없을 때’(59.1%, 복수응답)가 1위로 꼽았다. 이어 ▲‘아파도 쉬지 못하고 출근할 때’(58.8%)▲‘야근이 계속 이어질 때’(40.9%)▲ ‘퇴근 후에도 업무 연락이 올 때’(39.5%)▲‘식사도 거르고 일해야 할 때’(29%)▲‘퇴근 후 집에서 업무할때’(28.5%)▲‘명절 등 연휴에도 출근해야 할 때’(23.8%)▲‘퇴근 후에도 육아 등 집안일을 해야 할때’(18.2%) 등을 들었다. 

이들이 휴식을 포기한 이유로는  ‘업무가 너무 많아서’(57.5%, 복수응답)가 첫 번째,  계속해서 ▲‘회사, 상사의 눈치가 보여서’(42%)▲‘마음의 여유가 없어서’(38.1%)▲‘야근이 당연시되는 분위기라서’(27.9%)▲ ‘실적, 성과에 대한 압박 때문에’(21%)▲‘다들 바쁘게 일만 하는 것 같아서’(14.6%)▲‘육아와 병행하려면 어쩔 수 없어서’(13.5%) 등이 있었다. 

쉼을 포기하는 것이 삶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피로 쌓여 건강에 악영향 미침’(73.5%, 복수응답)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스트레스로 인해 예민해짐’(67.4%)▲‘이직 및 퇴사를 고려하게 됨’(59.7%)▲‘애사심이 저하됨’(49.4%)▲‘업무 능률 저하됨’(44.8%)▲‘직종, 업종 전환을 고려하게 됨’(37%)▲'우울증이 생김’(34%) 등의 의견으로 이어졌다.

또한, 직장인들은  몸이 아파도  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려 응답자의 89.2%가 ‘아파도 참고 출근한 경험이 있다’라고 밝혔다. 

아파도 참고 출근한 이유는 ▲‘대신 일할 사람이 없어서’(52.8%, 복수응답)▲‘회사, 상사의 눈치가 보여서’(47.7%)▲‘동료들에게 피해가 갈 것 같아서’(41.3%)▲‘해야 할 업무가 너무 많아서’(27.9%)▲‘꼭 그 날 해야 할 일이 있어서’(26.8%)▲‘다들 참고 일하는 분위기라서’(21.1%) 등이 있었다. 

이렇게 아파도 참고 출근해서 벌어진 현상으로는 '업무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응답자의  68.8%(복수응답)가 말했다. 다른 영향으로는  ▲ ‘병을 더 키웠다’(37.9%)▲‘업무 중 실수가 잦아졌다’(31.8%)▲‘결국 조퇴를 했다’(16.7%)▲ ‘주변에 짜증을 냈다’(15.5%) 등이 있어 결국 쉼없이 일하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결과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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