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듀이트리가 화장품법 위반 광고로 무더기 행정처분을 받았다. 광고업무정지 행정처분을 받은 품목만 무려 7개 제품이다. 대부분 화장품 원료 설명을 가장한 허위과대광고였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듀이트리가 화장품법 위반 광고로 제재를 받은 화장품은 ▲듀이트리 수딩 미스티/150ml ▲듀이트리 7무 플라워가든 모이스쳐 바디클렌저/480ml ▲듀이트리 7무 셀 에센스/150ml ▲듀이트리 7무 피토에너지 헤어 트리트먼트/250ml ▲듀이트리 7무 EGF트리트먼트 에센셜 크림/50ml ▲듀이트리 아쿠아 콜라겐 펩타이드 멀티 이펙터/120ml ▲듀이트리 울트라 바이탈라이징 스네일 세럼/70ml 등 7개 품목이다.

화장품법 위반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대부분 화장품 원료 설명이 문제가 됐다. 지난해 초부터 식약처는 화장품 원료 설명을 빙자한 허위과대 광고를 화장품법 위반 행위로 행정처분하고 있다.

우선 티트리 화장품 원료를 설명하면서 “박테리아 등에 효과를 보이는 성분으로 감염증상에 효과를 보이고 피부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됨”이라고 광고했다. 또한 ▲도마뱀-다시 재생되는 놀라운 복원력, 재생력 강화 크림 ▲녹차추출물-살균, 항균, 함염증 ▲약용버섯- 약으로 이용되는 버섯,피부 면역력 강화, 세포보호 작용▲피터올리고- 항염작용▲금송추출물- 살균, 항균, 항염증, 모공축소 ▲콜라겐 펩타이드 - 피부 신진대사 증진, 건강한 진피 회복 등이라고 광고를 해왔다.

이밖에 ▲거칠어진 모발의 회복과 재생 케어 ▲ 등, 얼굴, 턱에 울긋불긋 등고 같이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도 해왔다.

식약처는 이같은 광고를 해온 듀이트리에 해당품목 광고업무정지 3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따라서 이업체는 화장품법 위반으로 적발된 7개 품목을 이달 26일부터 오는 7월 25일까지 광고를 할 수 없게 됐다. 이 기간 동안 이업체는 해당품목에 대해 제품사진, 제품명, 제품가격, 전성분, 사용시 주의사항 등 필수 항목만 게재할 수 있다.

한편 듀이트리는 지난 2016년 듀이트리 클린 헬시폼을 자사 홈페이지에서 게시하면서 의사·치과의사·한의사·약사·의료기관·연구기관 또는 그 밖의 자가 이를 지정·공인·추천·지도·연구·개발 또는 사용하고 있다는 내용이나 이를 암시하는 등의 내용이나 이를 암시하는 등의 광고를 게재했다가 식약처로부터 광고업무정지 2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앞서 2015년에는 듀이트리7무페이셜크림을 광고하면서 의약품오인광고도 모자라 경쟁상품을 폄하하는 비교 광고를 제개했다가 광고업무정지 4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