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민간부분서 발생...상급자에 의한 성희롱 다수 차지

직장내 성희롱 유형보니, 10건 중 9건이  언어·신체적 성희롱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고용부 캡처)
직장내 성희롱 유형보니, 10건 중 9건이 언어·신체적 성희롱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고용부 캡처)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직장내 성희롱 10건 중 9건은 민간부분에서 발생했다. 특히 서비스업과 제조업, 상급자에 의한 성희롱이 가장 많았다.

20일 고용노동부(고용부)에 따르면, 지난달 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성희롱 익명신고 시스템에 접수된 신고 114건 중 익명신고는 45(39.5%), 실명신고도 69(60.5%)으로 성희롱 피해자 등이 적극적인 신고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장별로 보면 공공부분 9(7.9%), 민간부분 105(92.1%)으로 민간부분에서 성희롱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30(26.3%), 제조업 25(21.9%), 음식·숙박업 12(10.5%) 순이었다.

성희롱 행위자는 상급자가 77(65.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개인사업주 20(17.5%), 법인대표 14(12.2%), 고객 3(2.6%) 등이었다.

성희롱 유형으로는 성폭력 수반 5(4.4%), 언어·신체적 성희롱이 109(95.6%)으로 나타났다. 신고인의 요구사항으로 직장 내 성희롱 재발방지 조치 63(55.3%), 행위자 조사 및 처벌요구 46(40.3%), 기타 상담안내 5(4.4%) 순이었다.

임서정 고용정책실장은 직장 내 성희롱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직장 내 성희롱이 범죄라는 인식과 행위자 처벌이 확행되는 기업문화 정착이 중요하고 익명신고 사업장은 즉시 근로감독 등을 통해 직장 내 성희롱이 근절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용부는 익명신고 시스템은 성희롱 피해자 등의 익명 신고만으로도 사업장 실태조사를 포한한 개선지도 등을 실시, 직장 내 성희롱 근절 및 성희롱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상시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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