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3월 다소비 가공식품 가격을 보니 어묵,즉석밥, 콜라 등의 가격이 전월대비 올랐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김밥, 자장면, 삼겹살 등의 가격이 뛰었다.

현재 다소비 가공식품은 어묵, 즉석밥, 콜라, 소주, 설탕, 맛살, 국수, 참기름, 우유, 카레, 밀가루, 냉동만두, 라면, 치즈, 생수, 커피믹스, 케첩, 소시지, 맥주, 스프, 시리얼, 고추장, 간장, 식용유, 참치캔, 햄, 오렌지주스, 컵라면, 된장, 두부 등 30품목이다.

16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다소비 가공식품 30품목 중 전월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어묵(5.3%)·즉석밥(4.0%)·콜라(3.2%)·소주(2.9%) 등 13개로 집계됐다. 반면 하락한 품목은 두부(-6.5%)·된장(-4.6%)·컵라면(-2.8%) 등 13개였다. 보합세를 유지한 품목은 치즈·케첩 등 4개 품목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대비로 보면 즉석밥(5.6%)·국수(3.2%)·라면(2.9%)·밀가루(2.9%) 등 ‘곡물가공품’과 설탕(7.4%)·간장(4.5%)·케첩(2.5%) 등 ‘조미료류’가 상승했다. 반면 두부(-33.3%)·냉동만두(-15.1%)·햄(-4.7%)·오렌지주스(-3.4%) 등은 하락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총 구입비용을 유통 업태별로 보면 대형마트가 11만601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전통시장(118,261원), SSM(124,677원), 백화점(131,801원) 순이었다.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12.0%, SSM보다 6.9%, 전통시장보다 1.9%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통업태별 가격차가 가장 컸던 품목은 두부였으며, 최고·최저가간 44.0%의 가격차를 보였다. 이어 시리얼(37.0%), 생수(32.9%), 설탕(30.0%) 등의 순으로 가격차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