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볼트결함으로 스포일러 이탈해 차량 사고 유발...12일 한국지엠 노사 임단협 협상 또 결렬

최근 지엠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시작된 '한국지엠 사태'로 부도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한국지엠이 윈스톰 결함으로 리콜한다.(사진:국토부 제공)
최근 지엠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시작된 '한국지엠 사태'로 부도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한국지엠이 윈스톰 결함으로 리콜한다.(사진:국토부 제공)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최근 지엠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시작된 '한국지엠 사태'로 부도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한국지엠이 이번엔 리콜 구설수에 올랐다.

12일 국토교통부(국토부)에 따르면, 한국지엠이 제작해 판매한 윈스톰에서 차량 뒤쪽 스포일러를 고정하는 볼트의 결함으로 스포일러가 차량으로부터 이탈되어 뒤 따라오는 차량의 사고 유발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 대상은 지난 200643일부터 20071214일까지 제작된 윈스톰 44573대다한국지엠은 오는 13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점검 후 부품 교체를 해주기로 했다.

한편, 한국지엠사태는 연일 벼랑끝으로 치닫고 있다. 12일 예정된 한국지엠 노사의 제 8차 임금단체협상 교섭이 사측의 연기통보로 무산됐다. 사측은 cctv가 설치된 출입문이 여러개 있는 장소에서 교섭을 하고 싶다고 밝혔으나 노조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배리 엥글 GM 사장은 지난달 말 노조에 "우리가 420일까지 자구안을 내놓지 못하면 한국정부나 산업은행의 지원도 기대할 수 없고, 그렇게 되면 자금난으로 부도가 날 수도 있다"고 밝힌바 있어 임단협 교섭 타결 여부에 따라 한국지엠의 운명이 결정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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