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영화관람료 1천원 인상..소비자단체들, 전면 재검토 촉구 ‘왜’
CJ CGV 영화관람료 1천원 인상..소비자단체들, 전면 재검토 촉구 ‘왜’
  • 민형기 기자
  • 승인 2018.04.12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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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단체협의회, 영화 관람료 가격인상 적정하지 않아.. 600억원 투자손실 소비자에게 전가 의도
CJ CGV가 영화 관람료 1000원 인상한 것과 관련해 소비자단체가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사진: CGV 극장/ 컨슈머와이드 DB)
CJ CGV가 영화 관람료 1000원 인상한 것과 관련해 소비자단체가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사진: CGV 극장/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민형기 기자] CJ CGV가 영화 관람료 1000원 인상한 것과 관련해 소비자단체가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소비자단체들은 이번 CJ CGV의 영화관람료 1000원 인상을 투자 손실 약 600억원을 가격인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하려는 의도가 숨겨져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11CJ CGV는 영화 관람료를 1000원 인상했다. CJ CGV가 밝힌 사유는 임차료 인상 및 관리비 증가와 시설 투자비 증가 때문이다.

자료:소비자단체협의회
자료:소비자단체협의회

그러나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이번 CJ CGV의 영화관람료 1000원 인상이 적정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우선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영화관람료 인상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꼼수를 부렸다고 지적했다. CJ CGV가 이번 영화 관람료 인상을 밝히면서 2010년에서 2017년 기준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 13%인데 반해 평균 영화 관람료 상승률이 1.98% 밖에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기준을 바꾸어 최근 5년간 소비자물가지수는 5.0%, 평균영화 관람료 상승률은 9.9%로 소비자물가지수보다 약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CJ CGV가 비교년도를 2010년도로 잡은 이유가 영화관람료 인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꼼수라는 것이다.

또한 소비자단체협의회는 CJ CGV가 전낸 대비 매출액이 약 170억원 증가한데 반해 임차료 및 관리비는 105억원 증가하는데 그쳐 매출액 증가분으로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투자손실 약 600억원을 만회하기 위해 관람료를 인상하는 것이라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자료:소비자단체협의회
자료:소비자단체협의회

소비자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가격인상 역시 국내 상영시장이 독과점 구조로서, 48.7%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CJ CGV5년 간 3회의 가격 인상을 실시하여 가격을 선도함으로써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영화 관람 가격 안정을 통한 문화 소비 여건 내실화 차원에서 CJ CGV의 이번 가격인상 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CJ CGV는 지난 2014년 영화관람료 1000원 인상을 단행하고, 2016년에는 좌석별 시간별 영화관람료 세분화를 통해 좌석당 430원의 실질적인 가격 인상을 한 바 있다. 11일부터는 주말 오전 10시 이후 2D 영화 한편을 스탠더드(일반)좌석에서 보려면 1000원이 비싸진 11000, 프리미엄 좌석은 12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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