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남성들 명품과 의류 등 패션에 지출 커...여성 명품, 생활, 식품 장르에 소비

백화점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7배 돈을 더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신세계백화점)
백화점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7배 돈을 더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신세계백화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백화점에서 여성보다 남성이 7배 돈을 더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이 지난달 2일 업계 최초로 내놓은 남성만을 위한 신용카드 신세계 멘즈라이프 삼성카드실적을 분석한 결과, 한 달간 평균 300만원 가까이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백화점 제휴카드 한 달 평균 실적이 40~50만원대로 이와 비교하면 7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남성들이 명품과 의류 장르를 집중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전, 가구 등 생활 장르에도 많은 지출을 하며 집 꾸미기에도 소비를 아끼지 않았다. 반면, 같은 기간 여성들이 주로 구매한 장르는 명품, 생활, 식품 장르였다. 남성이 여성보다 패션에 더 투자하는 소비패턴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이같은 패턴은 30~40대가 주를 이뤘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출시한 남성들만을 위한 카드실적이 호조를 보이는 등 여성 못지 않은 패션감각으로 자기 주도적인 소비를 하는 남성들이 백화점에서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자리를 잡은 30~40대 남성의 경우 명품이나 의류 등 자신을 돋보이는 패션에 소비를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최근 이들이 남성시장을 선도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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