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시트긱 자료 인용해 애플페이 서비스 시작 후 모바일 결제 치솟아

▲ 애플패이가 미국 모바일 주류 결제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사진출처: 애플 홈페이지 캡처)

[컨슈마와이드-Samuel Jung 해외통신원] 애플패이가 모바일 쇼핑 분야서 주류 결제수단으로 자리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이 지난해 10월말 애플패이 서비스를 시작한 지 불과 3개월이 채 되지 않았다. 22일(현지시간)미국 IT전문 매체 포브스는 미국 최대 모바일 티켓 검색 사이트인 시트긱(SeatGeek)의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애플패이가 등장한 후 휴대폰으로 결제하는 모바일 쇼핑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 그 동안 운동경기나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는 이용자 가운데 30%가 모바일로 결제하던 것이 애플이 애플패이 서비스를 시작한 후 이 비율이 80%까지 치솟았다.

포브스는 인디고고 최고 경영자 슬라바 루빈의 말을 인용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애플패이로 결제를 받기 시작한 후 인디고고의 모바일 결제 이용률이 이전보다 2.5배 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포브스는 휴대폰을 사용한 모바일 결제는 메시징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앱보다 모바일 쇼핑 앱에서 훨씬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애플패이는 아이폰에 신용카드 정보를 암호화해서 보관하고 있고 지문인식 기능을 통해 사용자 인증까지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애플패이가 iOS 플랫폼에서만 쓸 수 있도록 한 것이 나중에 전세계로 서비스를 확산시키는 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포브스는 잭 그로징거 시트긱 CEO 말을 인용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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