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 직접 구매 평가…맛, 토핑, 가격서 별 5개

▲ 본지가 1판에 9900원인 피자헛의 '더(The)맛있는 피자' 를 직접 시연 및 평가했다.(사진촬영: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피자헛이 을미년 새해 첫 이벤트로 내건 이벤트가 1판에 9900원이다. 피자헛은 지난 9일 인기 토핑을 가득 넣은 '더(The)맛있는 피자' 네 종류를 9900원에 출시했다고 밝히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1판에 1만 2900원, 2판을 한번에 구매할 경우 1판 가격이 9900원으로 '크랩 쉬림프' '갈릭 불고기' '포테이토 소시지' '치즈치즈'의 4가지 토핑 가운데 입맛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는 것이 포인트다.

본지는 지난 11일 피자헛 '더(The)맛있는 피자' 중 '크랩 쉬림프'와 포테이토 소시지를 구매해 평가해 봤다.

■광고 이미지와 동일한 토핑 ★★★★★

우선 놀란 것은 토핑이다. 광고 이미지와 똑같은 피자가 배달됐다. 일반적으로 광고이미지와 실제 피자는 차이가 나는 경우가 다반사다. 특히 미스터피자의 쉬림프 골드의 경우 이미지 사진과 달리 새우가 거의 없어나 작은 새우 토핑 때문에 물의를 일으킨 적도 있다. 당시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이미지와 실제 토핑이 다를 수 있다며 이는 본사 정책 때문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런데 본지가 구매한 피자헛의 더 맛있는 피자의 '크랩 쉬림프'와 포테이토 소시지‘의 토핑은 광고 이미지와 거의 같았다. 통통한 새우, 게살 , 포테이토와 소시지 등 어느하나 흠잡을 대가 없었다. 1판 가격이 9900원인데도 이정도의 토핑이라면 돈이 아깝지 않았다.

▲ '크랩 쉬림프'.(사진촬영: 전휴성 기자)

■ 맛 ★★★★★

프리미엄 피자만큼 맛있다.

우선 크랩 쉬림프 피자의 경우 앞서 밝힌 것과 같이 피자헛의 아낌없는 토핑 때문에 씹는 맛도 일품이다. 새우와 크랩의 적절한 조화로 손색이 없을 정도다. 포테이토와 소시지 역시 같은 상황이다. 가격을 모른 채 이 피자를 먹는다면 9900원 피자라고 상상도 못할 정도다. 이는 먹어보면 누구나 느낄 수 있다.

■ 가격 ★★★★★

우선 1판에 1만2900원이다. 2판을 주문할 경우 1판에 9900원이 된다. 따라서 지름 25cm(M사이즈)인 1판 기준으로 볼 때 이마트 프리미엄피자인 브루클린 슈퍼슈프림 지름 33cm(L사이즈)가 1만7500원인 것을 감안하면 비싸다. 지름 1cm당 이마트 피자가 530원인데 반해 피자헛의 '더(The)맛있는 피자'(지름 1cm 당 516원)가 14원 더 비싸다. 반면 피자헛'더(The)맛있는 피자' 2판을 구매할 경우 상황은 바뀐다. 1판당 가격이 9900원으로 바뀌기 때문에 피자헛'더(The)맛있는 피자' 가 지름 1cm당 비교에서 이마트의 프리미엄 피자인 브루클린 슈퍼슈프림보다 120원 저렴하다. 이는 이마트의 가장 비싼 피자와 비교했을 경우다. 따라서 피자헛의 '더(The)맛있는 피자' 는 2판 이상 구매해야 할인 효과가 있다. 다만 2판을 구매할 경우 실제 소요되는 비용은 1만9800원이기 때문에 다소 경제적 부담은 생길 수 있다. 이점은 단점이다. 그러나 자녀를 둔 4인가족에게는 딱 맞는 양이자 가격대다.

▲  '포테이토 소시지'.(사진촬영: 전휴성 기자)

■ 부가 서비스★★★★

'더(The)맛있는 피자'와 함께 제공되는 1000원 추가 시 M피자를 한 판 더 제공하는 이벤트는 좀 아쉽다. 사용하기 위한 제약조건이 많았기 때문이다. 우선 이 서비스는 '더(The)맛있는 피자'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없다. 또한 '더(The)맛있는 피자'를 구매했던 동일한 지점(인터넷, 매장)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제휴할인 등 할인서비스와 동시에 사용할 수 없다. 반면, 주문 배송 등 서비스는 기존 피자헛 피자 주문과 동일했다. 특히 핫 딜리버리는 그대로였다.

이같은 이유로 '더(The)맛있는 피자' 평점은 ★★★★반이다. 2판을 동시에 구매해야 하는 불편함과 다소 불합리한 부가서비스 등이 있다는 단점도 있지만 그래도 프리미엄 피자에 뒤지지 않는 토핑, 맛과 어느 피자와 견주어도 저렴한 가격은 최대의 매력이자 구매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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