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박스, 몰테일 등 해외직구 사이트 베스트 10 비교…의류 신발 등 패션잡화 강세 뚜렷

▲ 작년 해외직구 인기 제품은 갭, 랄프로렌, 뉴발란스 등 패션상품이었다.

[컨슈머와이드- 오인주 기자] 작년 해외직구 인기 제품은 갭, 랄프로렌, 뉴발란스 등 패션상품이었다. 베스트 10 상품 중 7개 이상이 패션관련이었다. 특히 랄프로렌 폴로를 많이 구매했다. 이는 본지가 위메프박스와 몰테일 등 국내 해외직구 대표 쇼핑몰의 지난해 베스트 10 제품을 비교한 결과다.

▲ 자료출처: 위메프 박스

우선 위메프박스에서 선정한 2014년 베스트 상품 10 중 6개 상품이 패션관련 상품이었다. 1위는 뉴발란스 운동화였다. 뉴발라스 여성용 런닝화(WR993GL)는 작년 블랙프라이데이(12월 24일~ 26일)때 위메프 박스를 통해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이었다.

그 뒤를 이어 랄프로렌 폴로 티셔츠(Cotton Big Pony Polo) 가 2위, 갭(GAP)의 후드티가 3위, 카터스의 유아용 우주복이 4위, 랄프로렌 폴로 라운드 티셔츠가 5위, 갭의 바지가 7위를 차지했다. 특히 갭의 후드, 티셔츠, 바지 등 의류 상품은 작년 블랙프라이데이(12월 24일~ 26일) 베스트 상품 10 중 6개, 순위로는 2위, 4위, 5위, 6위, 8위, 9위 등이었다. 반면 전체 판매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해던 랄프로렌 폴로는 블랙프라이데이 베스트 10 순위에 들지 못했다.

작년 위메프박스를 통해서 소비자들은 패션 상품외에도 핸드폰(블랙베리), 체온계(Braun Thermoscan Ear Thermometer with ExacTemp Technology), 유아용 장남감 등을 구매했다.

국내 해외직구 대행 사이트 몰테일을 통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은 폴로 패딩 점퍼였다. 이 점퍼는 랄프로렌 공식홈페이지에서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 시즌마다 60% 이상 세일을 진행해 높은 관심을 얻었다.

이밖에 겨울왕국 신드롬에 힘입어 '디즈니 겨울왕국 인형'도 인기제품 10위에 올랐고, 독일산 프리미엄 주방 브랜드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가방, 시계, 전자제품 등 10~20만 원 사이의 패션 잡화 제품도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 자료출처: 몰테일

한편,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해외직구사이트는 아이허브였다. 지난 7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센터가 2014년‘블랙 프라이데이’ 인기 쇼핑사이트를 분석한 결과,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활용한 온라인 쇼핑몰은 아이허브였다. , 그 뒤를 이어 몰테일, 랄프로랜, 아마존 순이었다. 특히 작년 새롭게 ‘알리익스프레스(4위)’와 ‘타오바오(9위)’ 등 중국 사이트들이 이름을 올렸다. 갭과 랄프로렌도 각각 6위와 7위를 했다.

이와 관련, 위메프 박스 관계자는 “ “국내미유통 품목에 대한 소비자 니즈 증대 및 브랜드 상품을 국내 가격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인식의 확산, 2014년 목록통관 품목 확대에 따른 언론 관심 집중 등으로 온라인 이용자들의 블랙프라이데이 이후에도 박싱데이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며 “이제 해외직구는 일부 소비자들만의 쇼핑이 아닌 전국민으로 확대되고 있고 그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는 새로 해외직구를 시작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의류, 신발, 유아용품 등 패션 잡화 위주의 구매가 대부분이었다”며 “그러나 올해는 패션잡화 이외에도 전자제품, 영양제, 주방용품 등 다양한 상품군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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