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배터리 보증기간 연장 및 FCV관련 특허 무상 공개

▲ 토요타가 하이브리드 모델 배터리 보증기간을 5년·8만㎞에서 10년·20만㎞로 두 배 이상 확대했다.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토요타가 하이브리드 모델 공략에 나섰다. 배터리 보증기간을 5년·8만㎞에서 10년·20만㎞로 두 배 이상 확대했다.

한국도요타는 올해부터 도요타·렉서스 전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배터리 보증 기간을 기존 5년·8만㎞에서 10년·20만㎞로 두 배 이상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대상차종은 렉서스 CT200h와 ES300h, GS450h, NX300h, RX450h, LS600hL, 도요타 프리우스, 캠리 하이브리드 8종이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세계 시장에서 오랜 기간 쌓아 온 신뢰성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이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요타는 수소연료전지차(FCV) 공략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토요타는 FCV의 보급을 위해 토요타가 단독으로 보유하고 있는 전세계 약 5680건의 연료전지 관련 특허(심사 계류 중인 것을 포함) 실시권을 무상 공개하기로 했다.

이번 특허 실시권 무상제공은 FCV 도입 초기 단계의 보급을 우선해 FCV의 개발과 시장 진출을 진행하는 자동차 메이커와 수소 충전 스테이션 정비를 진행하는 에너지 회사 등과의 협조 체제가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연료 전지 스택(약 1970건)·고압 수소 탱크 (약 290건)·연료 전지 시스템 제어(약 3350건) 등과 같이 FCV의 개발·생산의 근간이 되는 관련 특허를 사용해 FCV의 제조·판매를 하는 경우, 시장도입초기인 오는 2020년말까지 특허 실시권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수소 공급·제조 등과 같은 수소 스테이션 관련 특허(약 70건)는 수소 스테이션의 조기 보급에 기여하기 위해 수소 스테이션의 설치·운영하는 경우 특허 실시권을 기간 한정 없이 무상으로 제공한다.

단, 이러한 특허 사용하기 위해서는 특허 실시권의 제공을 받는 경우의 통상 절차와 동일하게 토요타에 신청을 하고 구체적인 실시 조건 등에 대해 개별 협의한 후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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