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배송·쿠팡맨 서비스 강화, 모바일 리더쉽 강화 , IT R&D 적극 투자” 통해 이커머스 주도 계획

▲ 쿠팡이 올해 한국 이커머스 선도에 나선다.( 쿠팡 김범석 대표이사)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쿠팡이 올해 한국 이커머스 선도에 나선다.

지난해 쿠팡맨으로 소비자들의 끊임없는 찬사를 받고 있는 로켓배송 영역을 확대하고 고객들에게 모바일에 최적화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해 이커머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총알도 지난해 3300억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우선 쿠팡은 자체 배달 서비스인 로켓배송 및 쿠팡맨 서비스를 보다 확대 및 활성화 시킨다. 지난해 3월 로켓배송 및 쿠팡맨 서비스를 시작한 쿠팡은 배송을 위한 ICT(정보통신기술) 시스템을 만들고, '쿠팡맨'이라고 이름 붙인 배달 사원을 뽑아 서비스 교육을 시켰다. 작년 1500억원을 쏟아부었다. 그 결과 로켓배송과 쿠팡맨 서비스가 적용된 유아동, 생활용품, 펫, 식품 등의 상품들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배 이상 거래액이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덩달아 패션·뷰티 분야도 전년과 비교해 약 45% 거래액이 증가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판매업체들의 신규 입점 문의도 150% 이상 증가했다. 그 결과 지난 11월 거래액이 2056억원을 기록해, 2010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한지 4년여 만에 월 거래액 2000억원 돌파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러한 효과는 투자로도 연결됐다. 지난 12월 쿠팡은 최근 자산운용사인 미국 블랙록이 주도한 투자사들로부터 3억 달러(한화 약 3322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국내 비상장 IT(정보기술) 기업의 투자 유치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쿠팡은 지난 5월에도 미국 벤처캐피털 세쿼이아캐피털로부터 1억달러(약 1100억원)를 투자받았다. 당시 쿠팡은 기업 가치를 1조원가량으로 평가받았지만, 6개월이 지난 이번에는 2조5000억원으로 평가를 받아 2배 이상으로 뛰었다. 그 배경에는 로켓배송과 쿠팡맨의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따라서 올해는 작년 로켓배송과 쿠팡맨의 경험과 3300억원의 실탄을 토대로 배송 서비스 강화, IT R&D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현재 약 900여명의 쿠팡맨의 규모를 늘린다. 아직 구체적인 규모는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 서울 및 6대 광역시, 경기(일부지역 제외) 지역에서 점차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기 때문에 그 만큼의 쿠팡맨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쿠팡맨 교육도 한층 보강된다. 현재 타 배송서비스와 차별된 것이 쿠팡맨의 친절서비스다. 로켓배송과 맞물려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고객에게 직접 배송해 주고, 고객이 배송지에 없는 경우 보관장소에 맡긴 후 인증샷을 찍어 고객에게 친절하게 제공하고 있다. 때문에 이에 걸맞는 교육도 필요하다.

▲ 쿠팡은 자체 배달 서비스인 로켓배송 및 쿠팡맨 서비스를 보다 확대 및 활성화 시킨다.(사진설명: 쿠팡맨)

아울러 로켓배송 판매상품의 종류도 대폭 강화해 나간다. 이를 위해 우수한 IT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모바일에 최적화된 쇼핑 서비스를 제공, 급변하는 모바일 시장의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mobile first’를 유지하기 위해 플랫폼과 조직을 더욱 강화해 쉽고 빠른 모바일 쇼핑과 빠르고 정확한 배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더불어 국내외 최고의 개발 인력 채용은 물론 R&D 투자를 적극 확대해 나가며 모바일 뿐만 아니라 웹에서도 독보적인 리더십을 보일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 집중한다.

이와 관련,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탄탄한 기술력과 선제적인 물류 인프라 구축, 모바일 서비스에서의 강력한 우위 선점 등을 통해 전 세계 이커머스의 유례없는 성장을 거듭하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쿠팡은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이커머스 시장의 모델을 뛰어넘는 ‘편리한 쇼핑’과 ‘빠르고 정확한 직접 배송 서비스’로 새로운 기준을 만들며 전 세계 이커머스 시장을 리딩해 나갈 계획“이라고 새해 목표를 설명했다.

한편, 쿠팡은 지난 2010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업계 최초 월 거래액 1000억 돌파, 2년만에 연 거래액 1조원 규모로 성장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거두고 있다. 또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서도 국내 전체 이커머스 기업 중 유일하게 700만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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