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외시장서 기술력 입증…올해 글로벌 화장품 명가 L그룹 계약 등 호조 힘입어 1위까지...

▲ 2014년 한국콜마 색조 화장품 기술력을 입증받은 화장품들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을미년 한국콜마가 글로벌 색조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 1위를 넘본다. 기초화장품은 한국콜마, 색조화장품은 코스맥스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 한국콜마의 색조화장품 기술력이 지난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색조화장품 시장에서 인정을 받으며 색조화장품 OEM사의 입지를 다졌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세계 글로벌 화장품의 명가 L그룹과 ODM 계약까지하며 본격적인 색조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14년 한국콜마 색조 기술력 국내시장서 입증받아

지난해 한국콜마는 색조화장품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국콜마가 각종 2014년 뷰티 어워드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 ▲얼루어 코리아가 진행한 ‘2014 베스트 오브 뷰티 어워드’에서 네이처리퍼블릭의 ‘보테니컬 그린티 포어 프라이머’(한국콜마 OEM 생산)가 1위 ▲CJ올리브영과 마리끌레르가 함께 진행한 뷰티 어워드인 ‘2014 스마트 뷰티 어워드’에서 한스킨의 ‘바이오 오리진 로얄 앰플 비비와 고운세상 코스메틱의 ‘닥터지 브라이트닝 밤’ 등 2개 제품이 위너 제품으로 선정 ▲투쿨포스쿨의 ‘멀티볼 CC크림이 디지털 조선일보 글로벌 명품 그랑프리 수상, ‘머니투데이 상반기 히트 상품 등에 선정 되며 국내 색조화장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혔다.

■글로벌에서도 인정한 한국콜마 색조 화장품 기술력

해외에서도 한국콜마의 기술격은 통했다. 한국콜마가 개발∙제조한 마스카라와 아이브로우 제품이 상품 선정이 엄격해 현지 제품들도 입점하기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는 미국 최대 홈쇼핑 채널인 QVC에서 ‘2014 베스트 제품’으로 선정되면서 한국콜마의 우수한 글로벌 기술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특히 미국에서 130만개나 판매된 ‘IT COSMETICS’의 ‘TIGHTLINE Full Lash Line Black Mascara Primer Duo’는 지난해 QVC 베스트 제품뿐만 아니라 QVC 소비자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QVC 베스트 상품으로 선정된 ‘Tarte’의 ‘Colored Clay Tinted Brow Gel Duo’ 역시 QVC에 런칭해 현재까지 판매 수량 30만개를 돌파하는 등 미국소비자들에게도 인정받고 있다.

■한국콜마의 색조화장품 OEM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 결실

이러한 성과는 한국콜마가 색조화장품 기술 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한 결실에서 비롯됐다. 한국콜마는 색조화장품 기술 개발을 위해 매년 매출의 6%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직원의 30% 이상을 연구원으로 구성하는 등, 꾸준한 기술 개발 및 품질 경영을 해오고 있다. 또한 글로벌 색조 화장품 시장 공략을 위해 해외 여성의 특성 조사 및 다양한 해외 제품 제형 연구를 통해 서구 여성들에게 최적화된 화장품 개발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해 왔다.

이를 토대로 한국콜마는 스킨케어 제품과 같이 가벼운 사용감과 더불어 자연스러운 커버력을 원하는 트렌드를 예측해 수년 전부터 보다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왔다. 또한 여성들의 빛나고 아름다운 피부 표현을 위해 한국콜마만의 독자적 기술뿐 아니라 피부 친화적인 멀티 기능성 메이크업 제품 개발로 새로운 화장기술을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한국콜마 3분기 매출(연결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1121억원, 영업이익은 동기간 대비 70% 상승한 105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총 3414억원, 영업이익은 330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71% 상승했다. 지난 4분기의 매출이 1156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등이 될 것이라는 추정치를 감안하면 지난해 누적 매출은 4570억원, 영업이익은 436억원으로 매출액은 지난 2013년 대비 61.94%,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120.81% 증가하는 등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한국콜마 색조 화장품 성장세 지속

작년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도 색조화장품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국콜마는 올해 SS시즌 신상품을 먼저 공개했다. 6개 중 3개의 제품이 색조 화장품이다. 지난 2013년 5개 제품 중 1개 제품만이 색조화장품이었던 것에 비해 2개가 늘었다.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의 비중이 동일해 졌다. 한국콜마에서 색조화장품 비중이 커졌음을 알 수 있다. 올해 봄부터 ODM방식으로 생산될 제품은 잉크처럼 단 한 번의 터치만으로도 선명한 발색이 오래 지속되고 촉촉한 발림성 또한 우수한 ‘립 잉크’, 가볍고 부드럽게 발리면서도 오랫동안 피부에 밀착돼 지속돼 여름철에 사용하기 적합한 타투 파운데이션, 기능이 다른 양면 퍼프 사용으로 커버와 수정 화장 두 가지 용도로 골라 사용할 수 있는 퍼펙트 듀얼 팩트’ 등이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화장품 명가인 L그룹에 ODM 색조화장품을 납품한다. 지금껏 글로벌 명품화장품 기업에 ODM 방식으로 납품한 국내기업은 코스맥스 하나였다. 그러나 한국콜마의 색조화장품 기술력이 인정을 받아 L그룹에 색조화장품을 납품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국콜마 관계자는 “작년 한국콜마가 색조화장품에서 기술력을 입증 받았던 한해였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색조화장품 시장 공략의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기초부터 색조까지 아우를 수 있는 글로벌 넘버원 화장품 ODM사가 되는 것이다. 그 첫발을 내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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