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라스리서치 이달 3째주 스마트폰 판매량 1~10 순위… 아이폰6 16기가는 LG유플러스

▲ 아이폰6 유저들이 가장 선호한 이통사는 LG유플러스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출처:LG유플러스 홈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민형기 기자] LG유플러스가 아이폰6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애플 아이폰6를 출시한 LG유플러스가 경쟁사보다 아이폰6 판매량이 많았다.

아틀라스리서치는 12월 3째주 스마트폰 판매량 1~10위 순위를 공개했다.

아틀라스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출시된 아이폰6 판매량이 가장 많은 통신사는 LG 유플러스로 나타났다. 이 기간 LG유플러스가 판매한 아이폰6 16기가는 전체 스마트폰 판매 순위에서 5위,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중에서는 4.7%를 차지하며 아이폰6시리즈 중에선 가장 많이 판매됐다. LG유플러스가 판매한 아이폰6 64기가 역시 이통3사 중 유일하게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 중 8위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3.2%를 차지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 경쟁사보다 낮게 출고가를 책정하고 이통3사 중 최초로 아이폰6에 대해 중고폰 선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아이폰6 고객을 끌어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 그 효과를 보는 것 같다. 앞으로도 아이폰 6 고객 유치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내 처음 아이폰을 출시하며 아이폰 특수를 톡톡히 누렸던 KT는 이 기간 동안 아이폰6 모든 사양의 모델이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 10위 권 안에 들지 못하며 자조심을 구겼다.아이폰 이용자들은 한정되어 있는데 LG유플러스의 선방에 많은 고객층을 빼앗겼기 때문이다.

KT에 이어 국내에 두 번째로 아이폰을 출시했던 Sk텔레콤은 중간을 고수했다. 아이폰6 16기가는 이 기간 판매순위 7위를 차지, 전체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중 3.4%를 차지했으나 64기가에서는 10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업계관계자는 “단통법이 시행되면서 보조금이 줄어든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선보인 중고폰 보상제도, 스마트폰 선 보상제도 등 제로클럽이 보조금에 매말라있던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어필되면서 아이폰 6를 구매하려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KT,Sk텔레콤 등 나머지 이통사가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지 않는한 이같은 구도는 계속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12월 3째주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에는 SK텔레콤이 판매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4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의 9.8%다. 그 뒤를 이어 LG유플러스의 갤노트4(5.5%), SK텔레콤의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5.1%), LG유플러스의 갤럭시 노트4(4.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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