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3를 18만5000원에 구매 가능, 연말연시 보조금 전쟁 스타트

▲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컨슈머와이드-민형기 기자]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의 특수 대목을 기대하는 LG유플러스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3 지원금을 최대 69만5000원으로 대폭 상향 제공할 예정이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고시에 따르면 출시된 지 15개월이 경과 한 단말기는 보조금 상한 범위에서 예외이다. 따라서 출고된지 15개월이 지난 폰에 대한 보조금 지원 결정은 통신업체나 판매점등에 있다.

갤럭시노트3의 경우 지난해 9월25일 국내에 선보여 오늘로 정확히 출시 15개월째다. 그러나 최신 사양 스마트폰에 못지 않는 고성능으로 아직도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고 관심을 가진 제품이다.

이에 LG 유플러스가 노트3를 신규 번호이동 고객 유치를 위한 비장의 카드로 떠내 든 것이다.

24일 LG유플러스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한 내용을 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3(출고가 88만원)는 'LTE무한대 89.9' 요금제 기준으로 65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리점에서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4만5000원을 감안하면 최대 69만원5000원의 보조금을 적용해 18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경우 갤럭시노트3 가격은 보급형 모델인 '노트3네오'보다도 저렴해 진다. LG유플러스는 출고가 59만9500원인 노트3네오에 최고 보조금 30여만원을 지급해 29만원에 팔고 있다.

이와 같은 마케팅에 소비자의 마음은 흔들리고 있다. 최신폰에 대한 기대치만 조금 맞추면 여전히 매력적이고 좋은 사양의 폰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LG 유플러스의 이와 같은 공격적인 마케팅에 다른 두 이통사들이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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