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챗온서비스 서비스사업 종료… 종료 전 백업 등을 통해 개인 컨텐츠 이동해야

▲ 삼성전자의 모바일 메신저 챗온이 내년 2월 1일 오전 9시(한국시간)에 서비스가 종료된다.(사진출처: 삼성전자 챗온 홈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민형기 기자] 삼성전자의 모바일 메신저 챗온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내년 2월 1일 서비스가 종료되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한지 만 3년 4개월만에 문을 닫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19일 챗온 이용자에게 공지사항을 통해 “서비스 운영정책 변경에 따라 2015년 2월 1일 오전 9시(한국시각)부로 챗온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서비스가 종료되면 챗온 대화방의 개인 콘텐츠는 삭제된다. 따라서 책온 이용자는 내년 2월 1일 오전 9시 전까지 대화방 메뉴에서 '백업'을 선택하면 대화 내용과 사진, 동영상 등의 첨부 파일을 내장 메모리에 저장하거나 메일로 전송해야 한다. 또한 대화방에 남아 있는 사진과 동영상은 서비스 종료 전까지 내려받을 수 있고 기기에 남아 있는 대화 내용은 서비스 종료 후에도 텍스트 파일로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자신의 개인 콘텐츠를 이동시켜야 한다.

삼성전자 측은 “챗온 서비스 종료는헬스, 모바일 커머스 등 플랫폼 기반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챗온은 지난 2011년 10월 서비스 시작 이후 안드로이드를 비롯해 iOS, 블랙베리, 윈도 등 다양한 운영체제(OS) 기반으로 전 세계 200개 이상의 나라에서 서비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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