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 감곡면 상평주유소 리터당 1385원에 판매

▲ 그래픽 : 컨슈머와이드 편집국 / 자료 : 오피넷

[컨슈머와이드-조영국 기자] 국제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더니 드디어 국내에 1300원대 주유소가 등장했다.

충북 음성군 감곡면에 위치한 상평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리터당 1385원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유가정보제공 사이트인 오피넷이 전했다. 이는 지난 주 유가가 1400원대에 진입했다고 보도한 지 일주일만의 일로 곧 이어 수도권과 서울에도 1300원대 주유소가 등장하게 될지에 대한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유가는 계속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와중에 앞서 비축한 재고가 많아 더 두게 되면 손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주유소들로 하여금 가격 인하 판매에 동참하도록 만들고 있는듯 하다는 것이 유류공급업체 관계자의 분석이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은 "이게 정말 휘발유 가격이냐?" "왜 우리 동네는 아직도 1600원대냐?" "충북으로 이사가야 하냐?" 등 너무나 다양한 반응을 보였지만 대체로 크게 반기는 모습이다.

리터당 1700원에 60리터 탱크를 완충하면 10만2천원인데, 이를 상평주유소 가격인 1385원으로 바꾸어 계산해보면 8만3천백원으로 만8천구백원(18,900원)이나 차이가 나게 된다.

이처럼 휘발유의 가격이 리터당 1300원대인 주유소가 등장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더불어 국제유가가 여전히 약세인 상황을 보아 조금 더 떨어질수도 있을 것이란 기대가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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