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장 밀착방어, 조직적 회유, 도대체 어디까지...

▲ 일러스트 : 컨슈머와이드 편집국

[컨슈머와이드-전진성 기자] 대한항공의 도를 넘은 '조현아 구하기'가 도리어 역풍이 되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집어 삼킬 분위기다.

대한항공은 오너 집안의 장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구해내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고 있다는 의혹어린 눈초리를 받고 있다.

이미 각종 갑질 종합세트로 세간의 손가락질을 받는 입장에서 이제는 조직적으로 사건의 은폐와 조작, 왜곡을 위한 도발을 감행하는 눈물어린 대한항공의 '조현아 구하기'는 그 끝을 모른체 전진을 일삼고 있다.

검찰의 조사가 시작됨에 따라 승무원들의 조사장 현장까지 대한항공의 임원들이 동행하여 조 전 부사장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압박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박창진 사무장은 물론 일등석에 등승했던 유일한 승객이자 중요한 증인에게도 회유를 지속적으로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박창진 사무장은 장시간의 회유로 처음에는 회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증언을 했지만, 검찰 조사에서는 모든 사실을 정확하게 진술하였다면서, "나는 개가 아니라 사람이다."라고 울먹이며 비통한 심정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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