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러스트 : 우수민 기자

[컨슈머와이드-우수민 기자] 

“우리는 허니버터칩을 소주와 함께 제공하겠다. 그릇에 줄 순 없고, 봉지째 주겠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그룹 회장이 1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호텔에서 열린 ‘박지성 선수 에어아시아 그룹 홍보대사 임명’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마카다미아 넛(땅콩의 일종)을 봉지째 주었다는 이유로 비행기를 회항시켜 물의를 빚고 있는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사건을 빗댄 발언이다. 

누리꾼들은 커뮤니티 등지에서 “대단한 마케팅이다”, “봉지째 주면 안 되는데… 비행기 여러 번 리턴하겠다”며  에어아시아는 포털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에어아시아는 180여 대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권 저비용 항공사로, 국내에서는 ‘환불 불가 약관’ 등의 문제로 여러 차례 소비자들의 불만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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