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인터내셔널컨셉매니지먼트

[컨슈머와이드-Daniel Choi] 세계 최대 길이의 실린더형 아쿠아리움이 유럽 최대 쇼핑센터인 모스크바 아비아 파크(Avia Park) 쇼핑센터에서 공개됐다.

인터내셔널컨셉매니지먼트(International Concept Management, 이하 ICM)가 설계한 아쿠아리움은 23m에 달하는 높이를 자랑하며 1~4층까지 모든 층에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연간 수백만 명에 달하는 방문자들의 쇼핑경험을 개선하고 쇼핑몰과 ICM의 대표 명물로 부각시킨다는 목표 하에 본 아쿠아리움이 설계되었다. 프로젝트를 담당한 안드리우스 벤젤리스 팀장은 “이렇게 높은 물기둥은 바라보는 것만으로 놀라움을 자아내게 만든다”면서 “이번에 건축된 아쿠아리움은 쇼핑센터 방문객 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명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37만 리터의 바닷물로 채워진 아쿠라이움에는 약 2,500마리의 물고기가 전시되어 있다. 수족관이 상당히 깊어 다이버들의 경우 여러 번의 ‘감압 멈춤’을 실시해야 할 정도다. 홍해를 본 따 만든 전시관에는 다이버들의 안전 차원에서 여러 개의 플랫폼이 설치되어 있다. 

ICM은 턴키 방식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컨셉 및 실물설계, 구매, 수중 생물들의 안전 확보 및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수중 암초 설치, 활동에 적합한 어류 선정과 공수, 아울러 아쿠아리움 내 조명과 여과시스템 등 전반적인 사항을 총괄했다. ICM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족관 운영과 유지관리를 맡게 될 예정이다. 

해당 아쿠라이움은 높이가 23미터에 직경 길이만 6미터에 달하며, 아크릴 제품 생산업체인 레이놀즈 폴리머 테크놀로지(Reynolds Polymer Technology)가 55메트릭톤 중량의 아크릴로 외벽을 구성해 만들었다. 본 아쿠아리움은 세계 기록을 경신했을 뿐 아니라 ICM에게도 기념비적인 성과물이다. ICM의 운영부문을 총괄하는 네이선 레이놀즈 부사장은 “ICM이 그간 수행한 프로젝트들은 모두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으며, 특히 이번에 설계한 아쿠아리움은 고객들의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반영할 경우 어느 정도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본 프로젝트는 사전에 기획했던 바를 정확히 구현해 냈으며, 모스크바의 아름다운 쇼핑몰 내에 위치한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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