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BC카드와의 카드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 협상결렬로 내년 1월 1일부로 계약 종료

▲ 현대차는 BC카드와ㅍ내년 1월 1일부로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내년 1월부턴 BC카드로 현대차를 결제할 수 없게 됐다. 대신 국민카드 결제는 가능하다.

현대차는 10일 BC카드와의 카드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BC카드에 카드가맹점 계약 미연장을 통보하고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예기간을 둬 BC카드와는 내년 1월 1일부로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BC카드는 고객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BC카드와 9월30일부터 3차례 계약종료 시점을 연장하며 원만한 타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런데 결국 수수료 협상이 결렬된 것이다. 현대차는 BC카드에 체크카드 수수료율인 1.3%로 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을 조정해줄 것을 요청해왔고 BC카드는 신용카드의 경우 1.9%, 체크카드는 1.3%의 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 적용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측은 BC카드 이용자에게 본의 아니게 불편을 드리게 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현대차는 BC카드와의 협상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현대차는 KB국민카드와 1.85% 수준인 자동차 복합할부 금융 수수료율을 1.5%로 조정하는데 합의해 가맹점 계약을 유지하기로 결정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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