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Patrick Jun] 기내식으로 특별히 친환경 유기농 땅콩을 직접 까서 제공해 주는 '땅콩항공'을 아는가?

최근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슈퍼 갑질, '꼴갑'을 비웃는 '땅콩항공'의 패러디 동영상이 소셜 SNS에 대 히트하고 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묘한 카타르시스와 대리만족을 전해주는 이 동영상은 지금 각종 소셜SNS를 통해 아주 빠르게 퍼지고 있고, 다른 패러디 영상물들이 이어지게 할 신호탄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기내식 서비스 중, 땅콩을 비닐 봉지 채 일등석 손님에게 제공했다고, 그것이 기내 서비스 메뉴얼에 위배된다며 분노를 폭발시킨 뒤 사무장을 내려두고 출발하기 위해 비행기를 후진 시키는 초유의 상황까지 발생한 '땅콩사태'에 대한 보도 이후, 미국의 언론들은 물론 전세계 언론이 이를 보도하면서 초미의 관심사를 표출했다.

동영상에서는 "일등석 승객을 위해 미국에서 땅콩을 공수하여 까서 그릇에 받쳐 제공한다." "회사의 임원진이 탑승하면 땅콩잼도 제공해 드리고, 땅콩 과자도 있다.", "비즈니스 이하 승객은 알아서 까 쳐 드시라." 등의 네레이션과 자막이 처리되어 있다.

땅콩항공의 패러디 영상을 통해 씁쓸한 웃음과 더불어 안타까운 한국의 현실을 더욱 고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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