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세상, 제철 굴로 만든 맛의 모든 것
굴세상, 제철 굴로 만든 맛의 모든 것
  • Patrick Jun 컬럼니스트
  • 승인 2014.12.10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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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 인테리어 ★★☆, 서비스 ★★★, 가격 ★★★☆, 주차 ★★★★
▲ 사진 : Patrick Jun

[컨슈머와이드-Patrick Jun] 겨울철 찬바람이 불어 오면서 굴은 제철을 맞이했다.

차가운 겨울 삭풍에 얼어버린 몸을 녹이는데는 굴과 갖은 야채를 넣고 육수를 뜨끈하게 끓여 밥 한그릇 뚝딱 말아서 내주는 굴국밥 만한 것이 없다.

서울 인근에 굴국밥 집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유명하다는 행주산성의 '굴세상'을 찾았다. 강변북로에서 행주산성 출구로 나가서 토속음식단지 안에 들어서면 초입에 위치한 굴세상.

이곳은 굴로 하는 모든 음식을 최고의 맛과 부담없는 가격으로 맛볼 수 있어 여러 방송에 소개되고 하면서 유명세를 탄 맛집이다.

소문대로 11시가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도 벌써 주변 도로가 차들로 가득하다. 대중교통으로는 오기가 만만치 않은 탓에 이곳의 식당들은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다. 거의 대부분이 자가용으로 찾아 오기 때문이다. 점심 시간도 되기 전에 굴세상의 주차장은 이미 만원이다.

▲ 사진 : Patrick Jun

이 집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굴국밥과 굴전을 시켰다. 바닥에 뜨끈한 불이 들어와 밖의 차 날씨에 경직된 몸을 풀어준다. 엉덩이가 따뜻해져 오니 밥먹기도 전에 슬슬 졸음이 오려고 한다.

주인 아주머니가 직접 홀에서 주문도 받고 치우기도 하면서 함께하는 탓인지, 주문을 묻고 응대하는 일꾼들이 무척이나 친절하고 상녕했다. 거기다 손까지 커서 넉넉히 양을 달라는 말에 정말 담긴 그릇에 넘치도록 굴전을 담아다 주셨다.

▲ 사진 : Patrick Jun

이곳의 굴전은 맛이 깊고 풍부한 싱싱한 굴을 반죽과 함께 하여 전을 부치어 낸 것인데, 뜨거워 입김을 불어가며 입에 밀어 놓으면 굴의 그 특이하면서도 깊은 맛이 우러나고, 노르노륵 부쳐낸 식감이 정말 입에 착착 달라 붙는다.

굴세상의 대표 메뉴인 굴국밥은 제철 겨울 굴의 맛과 향이 어우러져서 진실된 맛을 낸다. 거창하게 오바해서 꾸미지 않은 소박함과 맛에 대하 자부심이 물씬 뭍어나는 대목이다. 잘 우려낸 굴국밥이 담긴 뚝배기 가득 부추를 얹어 한 숫가락 크게 떠서 입에 넣으면 뜨거움과 함께 풍부하고도 꽉찬 맛이 전달되어져 온다.

왜 사람들이 짧은 점심시간에 이곳까지 와서 줄을 서며 굴국밥에 열광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바로 맛 때문이다.

특별히 가공되거나 개발된 맛이 아니라, 진하고 풍성한 어머니의 손 맛이 뭍어나는 굴세상에는 굴국밥 외에도 해초 비빔밤, 매생이 국밥, 굴 떡국 등 굴로 만드는 모든 종류의 음식들이 메뉴로 준비되어 있다.

굴국밥 한그릇에 7000원. 정말 착한 가격에 최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 사진 : Patrick Jun

 

● 업소명 : 굴세상
● 구주소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로15번길 11-6
● 문의 전화 : 031-974-6480

■ 평가 : 맛 ★★★★, 인테리어 ★★☆, 서비스 ★★★, 가격 ★★★☆, 주차 ★★★★
■ 종합점수 : 8.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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