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항공법 위반 여부 검토 중, 시민단체는 항공법 위반 혐의로 조부사장 고발 예정

▲ 사진 캡쳐 : 대한항공 홈페이지

[컨슈머와이드-전진성 기자] 대한항공의 '땅콩회항'의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최초유출자를 찾겠다고 승무원들의 스마트폰의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검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대로 된 승객들에 대한 사과나 보상조치 없이, 조부사장의 전격적인 보직 사퇴 발표에도 국민들은 물론 해외 언론들조차 수긍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붉어진 승무원들의 스마트폰 검열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소비자들은 분노를 금치 못하는 반응이다.

이의 소식을 전해 들은 누리꾼들은 "하라는 반성과 사과는 안하고 유출자색출이나 하는 대한항공은 불매 운동을 해야 한다." "적반하장, 점입가경, 유구무언" 한자 사자성어로 황당함을 표현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번 사태는 해외 언론들도 초미의 관심을 가지고 보도한 뒤 지켜보는 중인데, 이같은 대한항공의 자충수가 계속되면서 그동안 쌓아 온 대한항공의 친절하고 성실한 브랜드 이미지가 타격을 입게 되지 않을까 우려가 높다.

이미 누리꾼들 가운데에는 이같은 비상식적인 반응과 대응을 하는 대한항공의 불매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많다. 

또한 이번 사건이 붉어지면서 관련자들에 대한 문책이나 불이익이 있을 것을 예측했던 이들이 많았는데, 그래도 모든 나라의 언론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고, 온 국민들이 이에 대한 분노하고 있는데 설마 그런 일을 할까 싶었는데, 결국 우려하던 일이 터지게 된 것이라며 이에 대한 보다 본질적 대처가 필요하다며, 한 시민단체는 오늘 조 부사장을 항공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어서 그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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