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미녀의 탄생 한예슬 핑크 립스틱으로 알려진 입생로랑 틴트 11호 판매량 늘어

▲ 한예슬 핑크 립스틱으로 불리는 입생로랑 틴트 11호가 뜨고 있다.(사진설명: 미녀의 탄생에서의 한예슬/사진출처: 입생로랑 뷰티)

[컨슈머와이드-전수림 기자] 한예슬 핑크 립스틱 열풍이 불고 있다. 경기 불황 늪에 빠진 백화점의 새로운 활력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초까지 불어닥친 천송이 립스틱 광풍 1년만에 다시 일명 한예슬 립스틱이 바톤터치를 하고 있는 것. 이번에도 입생로랑 뷰티가 그 열풍의 중심이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천송이 립스틱으로 때 아닌 특수를 누렸던 입생로랑 뷰티가 이번엔 드라마 미녀의 탄생의 한예슬 립스틱으로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 드라마 1회부터 매회 한예슬이 바르고 나온 핑크 립스틱이 여성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면서 어떤 제품인지 문의가 방송사 등에 문의가 빗발쳤다. 이에 한예슬의 전담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에이바이봄 박선미 부원장이 자신의 한 SNS를 통해 입생로랑 틴트 11호라고 밝히면서 한예슬의 핑크 립스틱이 이 브랜드의 제품인 것이 알려졌다.

▲ 미녀의 탄생에서 한예슬이 바르고 나와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일명 한예슬 핑크 립스틱, 입생로랑 틴트 11호(사진출처: 입생로랑 뷰티)

현재 한예슬 핑크 립스틱은 여성들의 닫힌 지갑을 열고 있다. 이 립스틱이 입생로랑 틴트 11호인 것으로 알려진 뒤 백화점으로 이 제품을 구매하려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본지가 입생로랑 뷰티가 입점해 있는 백화점을 통해 사실을 확인해 본 결과 품절은 아니나 최근 판매량이 늘어난 상태다. 롯데백화점 매장 직원은“입생로랑 틴트 11호는 워낙 잘나가던 제품이라서 꾸준히 잘 판매되는 제품”이라며 “그런데 최근 이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좀 늘어났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입생로랑 매장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매장 직원은 “품절까지는 아니다. 그런데 최근 이제품을 찾는 여성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혹시 모를 품절을 생각해 2개 이상 구매하는 고객도 있다”고 귀띔했다.

이와 관련, 입생로랑뷰티 관계자는 “미녀의 탄생에서 한예슬의 립스틱이 공개되자 마자 매장으로 문의가 부쩍 늘어난 상태”라며 “전국 매장으로도 이 제품의 판매량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한편, 올 초 입생로랑 뷰티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이 바르고 나온 립스틱이 입생로랑 틴트 105 등 여러 제품인 것이 알려지면서 전 매장에서 품절사태를 빚었고 여성 소비자들은 이 틴트를 구매하기 위해 몇 달동안 기다리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당시 이 제품과 유사한 제품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한때 천송이 립스틱 신드롬을 일으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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