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러스트 : 우수민 기자

[컨슈머와이드-우수민 기자] '천황탄생기념일'은 일본의 국경일 중 하나다. 일본대사관의 주체로 일왕의 생일 파티가 매년 대한민국 시내 한복판의 호텔에서 정치인들과 함께 화려하게 열려 논란이 되고 있다.

일왕 아키히토(明仁)의 생일은 12월 23일이지만 매년 주한 일본대사관은 사전에 행사를 주체한다. 날짜는 4일 오후 5시 반부터 9시까지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1층 그랜드볼룸에서 '내셔널 데이 리셉션(국경일 연회)'이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그랜드 볼룸홀은 최대 1000명을 수용하는 대형홀이다.

지난 2010년 12월 6일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일왕 생일 축하파티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한나라당 의원(당시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비롯해 박종근 김태환 전 한나라당 의원들이 참석해 구설에 올랐다. 파티장 입구에는 롯데, LG 등 각종 대기업에서 보낸 대형 화환이 세워져 물의를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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