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렌트카 이용비

▲ 일러스트 : 우수민 기자

[컨슈머와이드-우수민 기자] 제주도에는 12월 비수기 기간을 맞이하여 ‘차량 대여료 100원’ 이벤트 경쟁이 렌트카 업체들 간에 일어나 소비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차량 대여료 100원' 이벤트는 소비자의 안전 상 자차 보험에 가입하는 조건으로 대여 요금을 100원으로 낮추어 적용한다. 그런데 정작 렌탈 요금 차량의 대여료와 손해 면책 보험료를 합산하여 계산해보면 저렴하지 않으며 만약 렌트카 이용자의 잘못으로 차사고가 나서 렌트카의 수리비가 발생하면 보험처리를 하지 못해 이용자가 수리비와 휴차로 인한 손실을 모두 부담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제주도자동차대여사업조합 관계자는 "렌트카 업체들이 과장 광고로 소비자를 기만하고 있다. 소비자에게 불리한 약관은 숨긴 채 과장 광고를 하는 것은 렌터카 시장을 교란하고 있는 상식 이하의 잘못된 행동이다" 라고 말했다. 또한 "제주도 교통항공과에 문제제기를 해 놓은 상황이지만 법적으로 제재할 방법이 없어 지켜볼 수밖에 없다" 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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