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청계천 개선보완 마스터플랜‘ 개선 계획 발표하다

▲ 일러스트 : 우수민 기자

[컨슈머와이드-우수민 기자] 도심의 명소로 자리잡은 청계천에 매년 수십억원이 투입되고 있어 논란이 되는 가운데 박원순 시장이 청계천시민위원회와 학술연구를 통해 '청계천 개선보완 마스터플랜‘을 제시하며 청계천의 역사성과 생태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천계천은 인위적으로 한강 물을 끌어다 쓰는 역류취수 방식으로 인위적인 복원에 따른 부작용과 함께 유자에 필요한 전기료 등 관리비가 많이 든다는 비판이 이어져 많은 이들이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윤기돈 녹색연합 사무처장은 "청계천은 특히 상류부가 건천이어서 물길을 살리더라도 겨울에는 마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인공하천으로 봐야 한다"고 말하며 “자연성 회복보다는 관리 등 다른 부분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철재 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은 "애초에 제대로 자연형으로 복원하지 못한 게 문제였다"며 "수심을 조절해 일부 구간은 물이 흐르게 하고 일부에는 고여 있게 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보면 좋겠다" 또한 "최근에는 저비용으로 빗물을 활용하거나 하수처리시설을 이용해 정수된 물을 공급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누리꾼 아이디 supe****은 “이용도 하지 않고 세금만 쏟아 붓는 시설이 문제지 청계천처럼 관광 명소로 거듭날 수 있다면 세금 내도 아깝지 않을 거 같다”며 옛날 판자촌이 즐비했던 청개천을 관광 명소로 바꾼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실제로 관광유발 효과와 청계천 주변 상권의 긍정적 파급효과가 50조가 넘는 것은 실로 엄청나다“고 옹호했다.

유지 보수 비용이 들지 않는 시설은 없다. 삭막하고 건조한 서울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아름다운 시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게 대부분의 시민들이 청계천 지원에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 이유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