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글로벌 컴팩트 세단 '제타' 신형 내달 1일 출시

▲ 내달 1일 출시될 신형 제타 (사진출처: 폭스바겐코리아 )

[컨슈머와이드-민형기 기자] 폭스바겐이 제타 신형을 내놓는다. 30대를 겨냥했다. 출시일은 내달1일이다.

폭스바겐은 전면부와 후면부의 디자인을 완전히 새롭게 다듬어 더욱 날카로우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로 새롭게 탄생한 신형 제타를 내달 1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신형 제타는 연료효율성은 물론 친 환경성까지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최첨단 엔진이 탑재됐다. 유로6'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향후 미국에서 적용될 'LEV3' 배출가스 기준에도 부합되는 엔진이다. 한국에는 110마력 2.0 TDI BMT 엔진과 150마력 2.0 TDI BMT 엔진 등 두 가지 버전이 탑재된 제타가 판매될 예정이다.

외형 디자인은 앞서 밝힌 것과 같이 더욱 날카로우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로 성형을 마쳤다. 주간 주행등이 포함된 최신 바이-제논 헤드라이트가 채택됐고 새롭게 디자인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하단부 공기 흡입구 등이 새롭게 바꿨다. 후면부는 최근 유행하는 LED 후면등이 적용됐다. 차체는 기존 차량보다 커진 반면 공기저항은 10%가 줄어들었다. 실내 인테리어도 새롭게 바꿨다. 인스트루먼트 패널, 스티어링 휠, 각종 내장재 등을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 해 세련된 룩을 갖췄으며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통해 직관적인 조작성이 향상됐다.

이와 관련, 폭스바겐 관계자는 “최근 30대가 수입차 시장의 최대 고객층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 이번 제타는 이들을 잡기 위해 나온 차량이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30대층 공략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타는 최상의 효율성과 경제성,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성능, 실용성과 안락함을 고루 갖춘 컴팩트 세단으로 지난 1979년 최초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400만대 이상 팔린 폭스바겐 대표 베스트셀러 중 하나다.

국내에서도 2006년 첫 선을 보인 후 현재까지 약 1만2000여대가 판매되면서 골프와 함께 국내 컴팩트 수입차 시장에서 폭스바겐의 위상을 올린 모델이다.

한편, 폭스바겐은 내달 자동차 가격을 기존보다 2~5%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구안 2%, 파사트 5%, 비틀, 골프, 투란, 페이톤 등은 3% 정도 가격이 인상 될 전망이다. 기본 제품에 대한 가격보다는 색상, 내부 옵션 등의 추가 사항에 따른 비용이 인상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폭스바겐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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