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계 글로벌 투자은행 USB 스타일난다 김소희 대표 지분의 70% 4000억 매각설 알려져, 3CE 2016년 매출 1287억 달해

▲ 의류 쇼핑몰 스타일난다가 프랑스 로레알그룹 매각설이 퍼지며 주목받고 있다.(사진-스타일난다 홈페이지)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의류 쇼핑몰 스타일난다가 프랑스 로레알그룹 매각설이 퍼지며 주목받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일난다의 매각 주관을 맡은 스위스계 글로벌 투자은행 USB는 로레알그룹을 인수 우선 협상자로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스타일 난다의 김소희 대표가 보유한 지분의 70%며, 인수 금액은 4000억원 규모로 평가된다.

난다의 보유 브랜드는 의류 ‘스타일난다’ 화장품 브랜드 ‘3CE(쓰리컨셉아이즈)’ 등이 있다. 3CE는 외국인 팬들의 인기로 매출이 급증하며 지난해 스타일난다의 상반기 매출액의 69%를 차지한 바 있다. 3CE의 2016년 매출은 1287억원, 영업이익은 278억원에 달한다.

현재 로레알 그룹이 보유한 브랜드는 백화점 사업부에 랑콤, 키엘, 비오템, 슈에무라, 조르지오아르마니, 입생로랑, 어반디케이, 클라리소닉 등이 있으며 시판 사업부에는 로레알 파리와 메이블린이 자리잡고 있다. 해외에서는 NYX, GARNIER 등의 브랜드도 유통하고 있다.

스타일난다를 인수할 경우 3CE는 시판사업부에서 새로운 메이크업 브랜드로 활약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로레알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매각설에 대해 “해당 사항에 대해 대답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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