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인증없이 노출되던 성기구 제품 대부분 삭제돼...본지 지적 반나절 만의 일

▲ 쿠팡이 성인인증 없이 노출되던 성기구 광고 판매딜을 전부 중단했다.(사진: 쿠팡이 그동안 게재했던 성기구 과고 제품들/ 쿠팡 판매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성인인증 등 여과 없이 성기구 광고를 해 물의를 일으킨 쿠팡이 본지 보도 이후 문제가 된 성기구 상품 딜 대부분을 중단했다. 자발적인 조치로 보인다.

앞서 본지는 9일자 “쿠팡, 페이스북 통해 성기구 광고 물의..19금, 성인인증 없어” 기사를 통해 쿠팡이 청소년유해물건 중 하나인 성기구 제품을 19금, 성인인증 없이 페이스북을 통해 광고했고 쿠팡 홈페이지내 성기구 제품 역시 마찬가지로 청소년 등에게 여과없이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본지가 이날 오후 5시 쯤 쿠팡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문제가 됐던 ‘파워*’ 등 성기구 딜이 전부 사라졌다. 그동안 쿠팡은 ‘파워*’ 뿐만 아니라 ‘숙*1~4’ , 굿삿**-{소] , 총*, 핫**, 구슬** 등 성기구 제품 광고를 성인인증 없이 노출하고 있었다. 특히 [미국 PEN******]펫콜렉션바이브 **** ***‘는 외국여성의 나체 사진 등도 광고와 함께 게재돼 있었다. 이는 본지 보도 이후 쿠팡측이 자발적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쿠팡 고객센터 관계자는 “(파워* 등 성기구 제품 딜)현재 팜매가 종료된 상품"이라며 "판매처  내부사정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판매가 종료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관계자는 “성인용품 판매를 하면서 성인 인증 장치를 두지 않은 경우 상기 법령 제5호상의 청소년유해매체물 표시 위반으로 시정요구가 가능하다“며 ”그러나 다만, 인터넷 내용 심의는 URL 단위로 이뤄지고 있어 신고 대상 정보의 구체적인 URL이 적시되어 있지 않은 경우, 심의 대상을 특정할 수 없어 심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이같은 성인물 광고는 해당 URL을 적시하고 캡처화면 등 증거자료와 함께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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