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신세계몰 판매 갤럭시S8 AKG 이어폰 번들용..가품 공식 확인
[단독] 삼성전자, 신세계몰 판매 갤럭시S8 AKG 이어폰 번들용..가품 공식 확인
  • 강진일 기자
  • 승인 2018.04.06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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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해당제품 이어팁 형상 및 내부 부품 누락 등 정품과 달라...신세계몰 “업체 통해 확인 후 조치 취할 것”
▲ 왼쪽 사진은 해당제품 가품 판별 결과지와 판별이 끝난 후 돌려받은 제품이 들어 있는 택배박스 겉모습, 상품정보에 '모조'이어폰이라고 명시돼 있다. 오른쪽 사진은 택배 상자 안 모습. (사진:강진일 기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신세계몰이 판매한 삼성전자 갤럭시S8 AKG 이어폰 번들용이 가품(모조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티몬에 이어 공식으로 가품인 것이 확인된 두 번째 사례다. 특히 신세계몰에서 가품으로 확인된 제품은 신세계몰, GS샵, 롯데닷컴, 롯데I몰 등 종합온라인몰에서 자신을 '삼성전자 병행수입업체'라고 밝힌 A업체가 판매한 동일 제품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이들 종합쇼핑몰에서 판매한 제품들 모두 삼성전자 갤럭시S8 AKG 이어폰 가품인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앞서 본지는 신세계몰을 통해 구매한 해당제품을 삼성전자를 통해 정품, 가품 여부 확인을 의뢰했다.

5일 삼성전자 갤럭시S8 AKG 이어폰 정품, 가품 여부 확인을 한 삼성전자 모바일연구소는 본지가 신세계몰을 통해 구매한 삼성전자 갤럭시S8 AKG 이어폰 번들용 제품이 가품인 것으로 결론냈다. 그 근거로 삼성모바일연구소는 정품과 해당제품의 차이를 담은 결과서를 제시했다.

그 결과서에 따르면, 신세계몰이 판매한 가품은 이어팁 형상이 정품과 달랐다. 또 가품은 정품과 달리 단일성형이었다. 정품은 이중 성형이다.

또한 신세계몰이 판매한 가품은 이어폰에 새겨진 AKG 로고의 인쇄가 묻어났다. 정품은 이런 현상이 없다.

이어폰 내부도 정품과 달랐다. 신세계몰이 판매한 제품은 스크류 위 본딩이 누락됐고 메쉬와 Lot 번호도 누락됐다.

포장도 정품과 달랐다. 신세계몰이 판매한 해당제품은 비닐 포장돼 있는데 정품은 이같은 비닐 포장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어팁 포장재도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의 정품은 신세계몰이 판매한 제품과 다른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다. 아울러 이어팁 SEC-CODE도 정품과 달랐다. 정품 이어팁 SEC-CODE 코드는 보안상 공개를 생략한다. 가품 제조 업체들이 이를 모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측 관계자는 “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제품이 모조품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시중에 삼성정품 또는 삼성전자A/S 가능, 삼성전자 병행수입업체 등이라고 밝히거나 광고한 업체들이 판매한 갤럭시S8 AKG 이어폰 번들용은 모두 가품인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공식 인증점’이 아닌 업체에서 판매한 제품은 모두 가품(모조품)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신세계몰 관계자는 “가품인지 업체(파트너사)를 통해 알아봐야 한다”며 “가품인 것으로 드러나면 바로 환불처리한다. 보상도 마찬가지다”고 밝혔다.

이제 남은 건 고객들에 대한 이들 업체들의 공식사과와 환불 및 보상이다. 현재 삼성전자 공식 입장에도 불구하고 티몬은 가품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과연 종합쇼핑몰인 롯데닷컴, GS샵, 롯데I몰, 신세계몰이 향후 어떤 조치를 취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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